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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구 경성방직 사무동 / Former Head Office of Gyeongseong Spinning and Weaving Company in Yeongdeungpo / 永登浦旧京城紡織事務棟 등록번호 : 등록문화재 제135호 / 시대 : 1936년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2번지 경성방직에서 사무동으로 사용하던 벽돌조 건물로 1936년에 지었다. 한국전쟁 때 공장시설은 파괴되거나 소실되어 1952년에 공장을 복구해야 했지만 본 건물은 피해를 모면하였다. 벽돌조에 목조트러스로 지붕구조를 짠 건물로 원형이 잘 유지된 편이다. 서울 일대의 채소공급지였을 정도로 한적하던 영등포는 일제강점기에 들어 공장지대로 변모했다. 토질에 적합한 벽돌과 기와를 만드는 공장이 먼저 들어서기 시작하다가 차츰 피력, 기계, 맥주 등으로 분야가 확대된 근대 공장지대로 변했다. 이들 공장은 거의 다 일본인이 소유하였는데 비해 1919년에 이곳에 둥지를 튼 경성방직[지금의 ㈜경방]은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유일한 공장이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산업관련 건축물로 근대 공업사와 건축사에 충분한 가치를 지닌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