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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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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사람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 2017.8.12 눈 감아야 보이는 조국의 하늘과 어머니의 미소, 그 환한 빛을 끝내 움켜쥐지 못한 굳은 살 배인 검은 두 손에 잊지 않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이 곳 용산역에서 강제로 끌려왔습니다. 용산역에 끌려온 그들은 일본 국내는 물론 사할린, 남양군도, 쿠릴열도 등의 광산, 농장, 군수공장, 토목공사 현장에 끌려가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 아래 착취당했습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고향땅을 떠나던 이 곳 용산역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하여,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자 합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우리 손으로 풀어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