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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비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어린 소녀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맺힌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이에 30만 성동구민들은 뜻을 모아 다시는 피와 눈물로 쓴 고통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염원하며 평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세상을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세웁니다. 이 소녀상은 자라나는 미래섹대와 함께 역사를 바로 세우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성동구민의 자부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7년 6월 10일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불굴의 꽃으로 피어나다 - 성동구청장 정원오 꽃다운 청춘이 황량한 벌판에 짓밟혀도 내일이 있어 고된 거라고 희망이 있어 힘든 거라고 가슴 깊이 꾹꾹 묻어둔 세월입니다. 잔인하게 휩쓸고간 파도같은 삶에도 행복이 있어 아픈 거라고 기쁨이 있어 슬픈 거라고 가슴 먹먹하게 지새운 나날입니다. 그렇게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머나먼 타국 땅에서 시들어버린 피울음 머금고 산 인고의 세월 이제는 어둡고 무자비한 세월을 이겨낸 역사 앞에 당당히 선 소녀로 정의와 평화를 부르짖는 소녀로 우리들 가슴에 불굴의 꽃으로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