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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위기 속 어린이 곁으로 W hy 2016년 6월 28일, 저는 말라위 발라카 지역 병원에서 서른여섯 살 펠레제 시 노먼과 그녀의 아들 브라이언을 만났습니다. 태어난 지 18개월 된 브라 이언은 현재 영양실조로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치료를 받는 브라이언의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유니세프는 현재 말라위 발라카 지역 병원 에 영양실조 치료식인 플럼피너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말라위에는 영양 실조와 함께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습니 다. 2015~2016년 사이 발생한 엘니뇨로 심각한 가뭄과 홍수가 계속돼 식량 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말라위를 포함해 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들은 기후변화의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증 영양실조를 앓고 있 는 어린이 100만 명을 포함해 약 2,650만 명의 어린이가 도움을 필요로 하 고 있습니다. 지금 말라위 빈곤층 가정 대부분이 말린 완두콩이나 ‘니카’라 고 불리는 수련 뿌리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콩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고, 수련 뿌리는 영양가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수련 뿌리 가 자라는 곳은 악어가 사는 지역이라 생명을 담보로 수확을 해야 합니다. 치크와와 지역에서 자녀 넷을 키우고 있는 마키아가 지난 4개월 동안 먹은 식량이라곤 삶은 수련 뿌리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마을 전체의 유일한 식량 인 수련 뿌리마저 이젠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다수의 국 가들은 식량 자원이 이미 고갈된 상황입니다. 16개월 된 막내딸 곤자와는 급 성 중증 영양실조를 앓고 있지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의에 빠진 엄마 마키아가 말합니다. “딸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 2016년 6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유니세프 영양 담당관 미쉐크 맘바쿨루 모든 것이 말라가는 말라위 어린이의 생명만은 마르지 않기를 말라위 치크와와 지역의 유일한 식량인 말린 수련 뿌리,‘니카’. 영양가가 거의 없지만 그마저도 구하기가 어렵다. 기후변화와 어린이 V oice ⓒUNICEF/UN024073/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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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voice_기후변화와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