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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테토아는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에 살고 있는 열 살 소년입니다. 동생은 타모아이타, 일곱 살입니다. 테토아 형제는 키리바시 남쪽 지역인 타라와의 테비케니쿠라 마 을에 살고 있습니다. 테비케니쿠라 마을은 바닷가 방파제 위에 있고, 테토아 형제의 집 역시 방파제에서 불과 3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테토아는 동생과 함께 바다에서 자주 놀지만 엄마 타리케는 걱정이 깊습니다.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범람하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테 토아 가족은 안전한 집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해수면이 점 점 높아지는 키리바시 섬 안에서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 습니다. 태평양 연안 섬 국가들은 중대한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테토아 형제가 사는 키리바시는 특히 기후변화 에 취약해 홍수, 가뭄 등의 위험도가 높은 곳입니다. 출생 후 1,000명당 47명이 사망하는 키리바시는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5세 미만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 다. 이는 주로 오염된 식수와 취약한 위생 시설로 인한 설 사병 때문입니다. 키리바시 테토아 형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집으로 밀려와요 바다는 저와 동생, 친구들에게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이 제일 좋아요. 그렇지만 점점 높아지는 바닷물 때문에 마을이 잠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