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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덟 살 야스민의 가족은 미얀마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입 니다. 2016년 11월, 야스민의 부모님과 여섯 남매는 정부 와 소수민족 간 갈등으로 미얀마를 탈출해 이곳 방글라데 시로 왔습니다. 야스민의 가족은 방글라데시 해안가 콕스 바자 지구 우키야 지역에 있는 쿠투팔롱 임시 난민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은 로힝야 난민 30만 명의 임시 거 처입니다. 야스민은 이곳에 머물며 유니세프 교육센터 프 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도 잠시. 지난 5월 30일, 사이클론 모라가 방글라데시를 강타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시아 중에서도 자연 재해 위험이 특히 높은 곳으로 분류되는 지역입니다. 방 글라데시는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으로 해마다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풍속 135km 에 달하는 사이클론 모라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로힝야족 의 임시 난민촌이 있던 콕스 바자 지구였습니다. 야스민 과 가족이 머물던 곳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나무와 진 흙으로 만든 수용소는 심하게 훼손됐고, 계속되는 폭우와 홍수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스민과 같은 로힝야 족 난민은 다시 한 번 기후 난민이 되어 갈 곳 없는 현실 에 놓여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소녀 야스민 고향 떠난 난민, 또다시 기후 난민으로 안녕하세요. 미얀마에서 온 야스민입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방글라데시 임시 난민촌에 살고 있어요. 얼마 전 불어닥친 사이클론 때문이죠. 정말 끔찍하고 무서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