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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사적 17 - 상무대 옛터 이곳은 상무대(육군전투병과교육 사령부)가 있었던 자리로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여기에 계엄사령부 전남북 계엄분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계엄군 주요 지휘관회의가 이곳에서 자주 열렸고 시민 수습위원들이 몇 차례 드나들며 군 수뇌부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항쟁 뒤에는 시민 3천여명이 붙잡혀와 이곳 헌병대 영창에서 상상을 뛰어 넘는 무자비한 고문과 구타를 당했으며, 이곳 군사법정에서는 시민들에게 내란죄를 씌워 사형과 무기 등 중형을 선고했다. 그때의 영창과 군사법정 건물은 상무대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인근에 옮겨져 복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