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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정원 민족자주의 코스모스. 박승희는 노태우 정권의 폭력성을 규탄하고, 학우들의 단결을 촉구하기 위해 분신했던 민주열사이다. 1990년 전남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해 교지 '응봉'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승희는 1991년 4월 29일, '고 강경대열사 추모빛 노태우정권 퇴진 결의대회'에서 '2만 학우여 단결하라! 노태우 정권 타도하고 미국놈들 몰아내자!'를 외치며 분신했다. 그리고 21일간의 병상투쟁끝에 5월 19일, 21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전남대는 자신의 몸을 불살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꿈꾸게 했던 박승희 열사를 기리기 위해 1999년 그녀가 분신했던 자리레 비를 세우고, 2020 '박승희 정원'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