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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년(朱在年) / 당시 14세 / 건국훈장 애족장 (돌산 금성 출신 / 1929.1.29~1944.4.8) 1943년 9월 14세 나이에 조국독립의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을 유포하고, 나무하러 율림리로 가는 목화밭 담장에 "조선 일본벌국, 일본놈 져라, 조선만세, 조선지광"이라는 민족의식 고취 글을 새김. 일본경찰 100여 명과 경비정 8척이 동원돼 온 마을을 3일간 수색하고 마을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자, 자신이 단독으로 한 일이라고 당당하게 나섰음. 1944년 1월 21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에서 조선 임시보안령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고문 후유증으로 그해 4월8일 순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