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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을 두엇스니 병수 병홍 병인 그 못난벗 김시평이 갈오대 저한 뜻 뛰여난 재주 집 은 페 하기까지 몸 은 끝 나기까지 도라볼리도 뉘우칠리도 천만 없더니 아으 여기 와석야 쉬 드란말이 기묘 1월 8일 일선 김시평 적음 묘재 안산서제암신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