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page

안내문 갑신년(甲申年)의 한해도 절반이 지나가고 폭염의 8월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유족님들의 가정도 평온하셨는지요? 유족회에서는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임원회의를 3회 개최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였습니다. 먼저 5월 11일 밤 서울 MBC-TV PD수첩 프로그램 ‘55 년의 침묵,민간인학살’이라는 제목으로 전국에 1시간동안 방영토록 제작에 적극 협조하였으며, 또한 목포 MBC- TV의 ‘학살의 진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바쁘신 중에 도 임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성의를 보여 2004.6.29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함평양민 524분의 학살 실상을 방영하여 희생되신분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유족넘 여러분! 거창지역과 제주지역의 희생자 명예회복사업 진행사항과 나주와 문경 그리고 강화등의 유족들이 자체적으로 세운 “위령비”를 언론을 통해서 접할 때 우리 유족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던차 6월 임원회의에서 우리도 위령 비를 세우자고 결의가 되었기에 알려드립니다.(TV 촬영 시 마다 위령비도 없느냐는 질문에 곤흑스러웠습니다) 법이 만들어 지면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의 위령사업을 시 행하겠지만, 우선 희생이 가장 많은 위치에 작은 규모로 “위령비”를 세우되 유족들의 성금으로 건립하고자합니다.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