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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지적 대주젠녁! .... _ .... -- .. ~. 김창열 주교님! 사목활동 등 교회 관계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전남 함평군 월야면장으로 봉직하면서 “(사)함평양민학살희 생자유족회”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정근욱(바드리시오)입니다. 이렇게 불쑥 편지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여기에 첨부된 편지들은 군군 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중대 장(권준옥대위) 연락병의 신분으로 우리 지역에서 발생된 양민학 살사건의 현장에서 학살에 참여했던 군인 김일호(야고버)씨가 자 신의 역할과 당시의 사항을 밝히는 내용들입니다. 제가 10회까지 받은 편지인데 이것을 제주교구와 서울교구로 사 본하여 보내 달라는 전화가 수차에 걸쳐서 오기에 불가분 이렇게 복사본을 송부하오니 해 량하시 기 바랍니 다. 참고로 ‘함평양민학살사건’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1950.12.6부터 1951.1.14까지 사이에 함평군 월야면에서 350명 해 보면에서 128명 나산면에서 46명이 학살되어 총 524명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5중대 중대장(권준옥대위)의 지시에 의하여 군인들이 학살을 저질렀던 사건입니다. 또한 건물도 1,454채의 가옥이 소 실되는 재산적인 피해도 당하였습니다. 4대국회 시기인 35회임시회 제19차 본회의 (60.5.23)에서 국회차 원의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함평은 60.6.8 현지에서 신청을 받아 조사하였으며 60.6.21 국회제35회 임시회 제42차 본 회의에서 보고된 숫자가 위의 피해사항 입니다. - 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