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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177) 물론 이 수치도 이미 사건 발생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집계된 것이 므로 실제 희생규모보다는 축소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신 청인 중심으로 확인한 함평 3개면 희생자 수는 249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 청인수가 가장 많은 함평군의 경우조차도 실제 희생자 수와 진실화해위원회 가 확인한 희생자 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장성의 경우는 그 차이가 더욱 심하다. 진실화해위원회가 확인, 추정한 장 성지역 20연대에 의한 희생자 수는 38명에 불과하고 1읍 10면 중 하나인 삼 계변의 경우 14명에 불과하다.178) 그러나 1987년 이후 장성군에서 조사하여 정리한 삼계면 마을사를 보면 삼계면에서만 군경의 토벌과정에 희생된 사람 의 수가 761명에 달한다.179) 물론 이 집계에는 보도연맹사건 희생자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한 개의 변인 삼계면에서만 이 정도의 피해가 있었다면 군 전체의 피해는 적어도 1,000여 명을 훨씬 상회할 것이다. 결국 희생자의 대 부분은 진실화해위원회에 신청하지 않았고, 따라서 진실화해위원회가 확인한 희생자 수는 실제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로는 11사단 군인 그리고 경찰에 의한 희생규 모를 밝히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호남의 11사단 작전지역에서 최소 5,000여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경찰에 의한 희생을 포함 하면 그 규모는 1만여 명을 념을 것으로 보인다. 〈표 6) 희생자의 연령별 분포 단위 : 명 0세-15세 16-29세 30-39세 40-49세 50셰이장 미장 \t 여 미장 \t 여 남 여 남 여 LIJIL 여 남 여 합계 확인 39 33 0 120 34 52 12 41 13 28 16 0 389 함평 추정 3 5 0 9 2 0 0 2 2 3 29 확인 2 4 0 15 5 5 0 5 0 5 4 47 장성 추정 0 0 3 0 3 3 0 0 0 6 3 20 담양 확인 2 0 23 4 18 3 9 3 9 7 2 3 84 I 177) 제4대 국회,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위원회속기록J(전남반), 14쪽, 1960. 6. 8. 178) 진실화해위원회, 「전남지역(담양 · 장성 · 화순 • 영광)11사단 사건J , 2009, 3쪽. 179) 장성군, 『장성군마을사(삼계면편).!I, 1991. 삼계면은 함평군 불갑산이 인접하여 있고 군 내의 태청산, 수련산 등이 있어 빨치산의 활동이 활발하였고 국군의 토별작전 또한 빈 번하였다. - 8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