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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휘소까지 전주로 이동하여 전북지역에서 본격적인 수복 및 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연대는 11월 8일 2대대 본부를 전주로 이동시켜 완 주 · 임실지역 토벌작전을 담당하게 하였고 11월 13일에는 1대대 본부를 진 안으로 이동시켜 장수 · 진안 · 무주 지역을 담당하게 하였다. 그리고 고창에 본부를 둔 3대대는 고창 · 부안 · 정읍을 담당하였다.85) 또 12월 12일에는 1대대를 금산, 2대대를 진안, 3대대를 청주로 이동시켜 22일부터 25일까지는 덕유산지역 빨치산 토벌작전을 벌였다. 그 뒤 13연대의 각 대대는 빨치산 근거지와 이동경로를 따라 전북 각 지 역에서 토벌작전을 수행하다가 1951년 4월 8일 8사단 21연대와 임무를 교대 하고 경북 경산으로 이동하면서 전북지역에서의 빨치산 토벌작전을 끝냈다. 3) 제20연대 20연대는 전남과 전북 일부(고창, 순창)지역에서 수복 및 빨치산 토벌작전 을 수행하였다. 20연대 1대대가 담당했던 지역은 담양, 독성, 전북 순창 등인데 1951년 3 월에는 3대대와 함께 화순 백아산 빨치산 토벌작전에도 참여하였다. 2대대는 장성을 중심으로 함평, 영광, 전북 고창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하였고 1951년 2월 초 · 중순에는 1대대와 함께 전북 순창 회문산 빨치산 토벌작전에 참여 하기도 했다. 또 3대대는 1950년 10월 중순 목포 · 무안을 거쳐 함평 · 영광 등지를 수복하고 화순에 주둔하면서 토벌작전을 벌였다. 1대대가 담양을 수복한 것은 1950년 10월 15일이었다. “1대대는 남원~광 주 도로를 차단하고 아군의 보급로를 위협하는 담양지구 잔비에 대한 소탕 전을 개시하였다. 제2, 3중대는 중리에서 담양 전면으로, 제 1중대는 영천리에 서 담양 좌측에 위치한 삼다리를, 제4중대는 신학리에서 삼다리 좌측 고지를 각각 공격하여 10월 15일 11시 30분에 잔적을 담양 및 삼다리 후방 산악지 85) If한국전쟁사료』에는 13연대 3대대의 고창 진주 일시에 대한 기록은 없고, 대대본부와 10 . 11 . 12중대가 고창에 주둔하다가 1950년 12월 10일 20연대에게 고창지역을 인계하 고 떠났다는 기록만 있다.(육군본부, 『한국전쟁사료.!l(59권), 1987, 608쪽) 한편 당시 고창 중학교 3학년에 재학하다 고창에 진주한 20연대 2대대 6중대장의 연락병으로 발탁되었 던 이기화는 20연대 6중대의 고창 진주일시가 1950년 11월 19일이었고, 그 전에는 영광 지역에서 올라온 국군이 1박만 하고 정읍 방향으로 이동하였다고 기억하고 있었다.(이기 화 진술조서 2009.6.2) - 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