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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외 지역 함평읍 옥산리 문동식(다-10806)의 아버지 문영수는 1949년 8월 5일 거주지 인 함평읍 옥산리에서 함평경찰서 사찰계 경찰 000에 연행되어 함평읍 수 호리에서 시신을 수습하여 왔다. 다음은 문동식의 관련 진술이다. “아버지는 1949년 8월 5일 함평경찰서 000 이 마을에 들어와 연행하여 살해하였습니다. 시신은 며칠 뒤 함평읍 수호리 뒷산에서 수습하였습니다. 경찰이 연행하는 것은 알았지만 밤이고 11살 때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였 습니다. 그 후 지서에서 ‘가족이 연행된 사람들은 모이라’는 연락이 와 읍 내에서 집단으로 며칠간 함께 있었습니다. 시신은 종조할아버지가 당숙과 함께 수습하였는데 아버지 옆에 다른 시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431) 사건 당시 같은 마을 주민 박병열은 문영수가 “이장으로서 마을 일을 보면 서 농사를 지었던 분”이라며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과 당시 마을 상황에 대하 여 진술하였다. “문동식의 아버지 문영수는 마을 일을 보면서 농사를 짓고 살았습니다. 1949년 음력 7월경 경찰이 마을에 들어와 그 분을 빨갱이로 몰아 연행하였 는데 그달 16일에 시신을 찾아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영수를 연행한 이유가 그분의 사상을 의심한 것 같은데 마을 이장이었습니다껴32) 1950년 4월 25일(음력 3월 9일) 경찰은 대동면 용성리 구룡동에 들어와 마 을을 포위하였다. 경찰은 마을에서 남의집살이를 하는 조병식이 반란군 편에 있어서 조병식을 연행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경찰이 애초 잡으려던 조병식 은 잠적하였고 마을 결혼식에 참석하였던 장장순(다-4268)의 시아버지인 동명 이인 조병식을 연행하여 살해하였다. 신청인 장장순의 진술이다. “제가 용성리 구룡동으로 시집을 와서 주민 이종례에게 들었는데 시아버 지께서 돌아가신 날 이종례 아들의 결혼식 날이었다고 합니다. 시아버지는 430) 참고인 김철수 진술조서(2009.1.15.) 431) 신청인 문동식 진술조서(2008.6.12.) 432) 참고인 박병열 진술녹취(2009.3.30.) - 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