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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에 연행되어 산남리 용흥마을에서 살해되었다. 사망 당시 장동환은 죽림마을 이장이었다. 신청인 장정순의 진술이다. “아버지 장동환은 죽암리 죽림마을에서 경찰에게 총살되었습니다. 아버지 는 이장이셨는데 경찰에게 잡혔다고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후 풀려나오기 로 되어 있었는데 석방 전날 북성리 사기마을에 반란군이 있다는 정보를 듣 고 경찰이 죽였다고 들었습니다. 시신은 어머니께서 수습하셨습니다."386) 이 사건에 대하여 죽암리 석령마을 참고인 유대홍은 “장동환은 마을 이장이 었는데 김규남의 집에서 남의집살이를 하던 사람이 지서에 밀고하여 경찰이 연행하였다”고 진술하였다. 다음은 유대홍의 진술이다. “장정 순의 아버 지 장동환은 1949년 음력 8월 9일(양력 9월 30일) 손불지 서 000, 000, 000 등이 연행하여 죽장리 수철마을 고개 너머에서 총 살하였습니다. 장동환은 마을 구장이었는데 김규남의 집에서 남의집살이를 하던 사람이 지서에 밀고하였습니다."38η 2) 신광면 1948년 10월 27일(음력 9월 25일) 최정의(다-2615, 3653)의 삼촌 최병열은 마 을 앞에 나갔다가 불갑산 인근에서 빨치산 토벌작전을 벌이던 국군에게 연행 되었다. 최병열의 사망사실에 대한 최정의의 진술이다. “숙부 최병열은 1948년 9월 25일경 삼천동에서 동정리 수정동으로 나갔는 데 그곳에서 군인에게 잡혀갔습니다. 당시 불갑산 폭도들 때문에 함정리와 보여리 사이에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삼촌에 관한 소식은 함께 잡혀갔다 돌아온 배금렬에게 들었습니다. 배금렬이 ‘군인들이 수정동에서 연행하여 함정리에서 죽였다’고 하였습니다. 시신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삼촌 사망 몇 달 후 마을에 여순 반란군이 나타났습니다.’'388) 최병열이 군인들에게 연행된 것에 대하여 참고인 이재순은 “최병열이 연행 386) 신청 인 장정순 진술조서(2008.6.24.) 387) 참고인 유대홍 진술조서(2009.3.18.) 388) 신청인 최정의 진술조서(2008.4.23.) - 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