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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외치재 부근에서 총살당하였습니다. 박화선은 일가에 의경이 있어서 빠져나왔습니다."37이 당시 경찰에 의하여 월야지서까지 연행되었다 풀려나왔던 박화선은 경찰이 김동열 동을 ‘좌익 활동’ 혐의로 연행하여 외치재에서 총살하였다고 진술하였 다. 다음은 박화선의 진술이다. “김동열은 외치재 밑에서 죽었습니다. 나도 그 사람들과 함께 사건 전날 월야지서로 연행되었는데 김동열 김두원 성이 장 씨인 분 등 세 분은 다 음날 외치재에서 경찰에게 죽었는데 저는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시어머니 동생 윤문갑이 월야지서 경찰이었는데 그 분 덕택에 그날 저녁 외삼촌댁으 로 왔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다음날 새벽 외치재에서 죽었습니다. 시신은 각기 가족이 다음 날 외치재에서 찾아왔습니다. "377) 라) 그 외 지역 무안군 망운면 목서리 김재경(다-7976)의 아버지 김상균은 함평읍 진외가로 피신을 왔다가 경찰에 연행되어 함평읍 성애원 부근에서 살해되었다. 김상균 이 경찰에 연행되어 살해될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이다. “아버지는 1950년 가을 무안 망운면 목서리 북촌에서 진외가인 함평읍 이대흔의 집에 피난을 와 있었습니다. 경찰이 아버지를 연행하여 성애원 부근에서 다른 주민과 함께 살해하였습니다. 진외가에서 콩 타작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아버지를 연행하자, 어른들이 경찰에게 선처를 호소하였 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버지 시신은 부패하여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 지는 해방 후에 건국준비위원회에 활동하였습니다."378) 김상균의 무안에서의 행적에 대하여 참고인 이영조는 “김상균이 인민군 점 령기 어떤 직책을 갖지는 않았지만 인민군편에서 활동은 하였다”고 진술하였 다. 다음은 참고인 이영조의 진술이다. 376) 신청인 김길호 진술조서(2008.6.11.) 377) 참고인 박화선 진술조서(2009.6.16.) 378) 신청인 김재경 진술조서(2008.6.12.) - 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