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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근과 김복수는 경찰에게 연행되어 사망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하였다.365) 진효남(다 -6632)의 아버지 진상식366)은 1951년 2월 2일 나산면 신평리 도장 골에서 나산지서 경찰에 의하여 살해되었고 삼촌 진귀식은 진상식이 사망한 뒤 연행되었다. 진상식의 사망사실에 대한 진효남의 진술이다. “아버지가 밤손님의 협박으로 따라간 적이 있는데 이를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경찰을 피하여 면소재지에 은신하였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가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심하게 받았습니다. 그 뒤 아버 지는 경찰에게 연행되어 도장골에서 사망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삼촌이 경찰에 잡혀갔습니다. 아버지의 시신은 ‘도장골’에서 아버지 친 구가 수습하여 마을 뒷산에 매장하였습니다."367) 진상식의 사망사실에 대하여 참고인 진용호는 “진상식은 쫓겨 도망가다 경 찰의 총격에 마을에서 죽었다”며 “진상식의 후손도 아들이 한 명 있다. 그리 고 진귀식의 시신은 찾지 못하였다”고 진술하였다.368) 나)해보면 대창리 창서마을 이점봉(다-5311)의 오빠 이금범은 광주에서 학교를 다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고향에 내려와 문장에 있던 학도연맹 사무실에 나갔다. 1951 년 1월 마을 앞에서 동료 학도대원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이금범은 학도연맹 원에게 연행되었다. 다음은 이점봉의 진술이다. “오빠 이금범은 광주사범학교 2학년에 다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고향에 내려와 문장 학도대 사무실에 나가면서 활동하였습니다. 1951년 1월 경 대 창리 앞에서 동료 학도대원이 같이 활동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거절하자 대 창으로 찔렸고 어디론가 끌려갔습니다. 아버지께서 오빠가 문장에서 칼로 진실화해위원회, 함평수복작전민간인희생사건 진실규명결정(2008.4.14.) 365) 참고인 김경수 통화보고(2008.1.25. ) 366) 진상식은 태평양미국육군총사령부포고 제2호 위반으로 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711947년 페公第245號J, 1947.9.6, 광주지방법원목포지원. 367) 신청인 진효남 진술조서(2008.3.29.) 368) 참고인 진용호 진술녹취(2009.4.3.) - 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