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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갑의 할아버지 정삼석은 1951년 2월 25일 제사에 다녀오다가 용두리 석 현에서 경찰의 검문에 잡혔는데 회화정마을 인근에서 경찰이 총살하였다. “할아버지 정삼석이 친척의 기제사에 다녀오면서 할머니께 주려고 음식 을 가져오시다가 경찰의 검문에 걸렸습니다. 경찰이 이 음식물을 빨치산에 게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여 할아버지를 총살하였습니다. 할아버지 시신은 집안 어른들이 회화정에서 수습하셔서 이문리 야산에 매장하였습니다."355) 정제창의 아버지 정한석은 1950년 12월 19일(음력 11월 11일) 인민군 점령 기 활동과 관련하여 나산지서에 자수하러 갔었는데 다음날 경찰이 함평경찰 서로 이송한다면서 나산면 덕림리 ‘배안골’에서 살해하였다. 다음은 정제창의 진술이다. “어머니 말씀이 경찰이 아버지를 총살하였는데, 아버지는 두개골에 총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콧은 나산면 덕렴리 배안골 기숨입니다. 아버지는 수복 후 주변에서 자수하라고 하여 자수하러 갔었는 데 경찰에게 총살되었습니다. 시신은 집안 어른들이 수습하였습니다. 아버 지가 돌아가신 날은 음력 11월 11일입니다."356) 정춘석과 정한석의 조카인 참고인 정제영은 “‘정한석이 인민군 점령기 분주 소장을 하였던 것’ 때문에 정수석과 같이 자수하러 갔었는데 경찰에게 총살되 었다”고 진술하였다. 정제숙의 아버지 정수석은 정한석과 함께 1950년 12월 20일 덕림리 배안골 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였다. 정수석 사망에 대한 정제숙의 진술이다. “아버지의 사망에 대해서는 어머니와 할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아버지와 정한석이 좌익 활동을 하여서 나산지서에 자수하러 가셨는데 나산지서에 서 함평경찰서로 이송 도중 함평 가는 길목인 구산리 ‘배안골’에서 경찰이 총살하였습니다. 아버지 시신은 가족이 수습하였습니다."357) 355) 신청 인 정문갑 진술조서(2008.3.15.) 356) 신청인 정제창 진술조서(2007 .12.13.) 357) 신청 인 정제숙 진술조서(2008.3.28.) - 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