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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취약지대라 경찰이 주민을 집결시키는 일이 잦았습냐다. 조기형 은 집결에 늦게 나왔다고 죽였습니다. 덕동 전무남, 이대근, 김수복, 천기순 퉁이 그 무렵에 죽었는데 신광지서 의경 김정섭이 연행하여 원남마을 앞 뱃가에서 죽였습니다. 이만옥 · 이천옥 형제와 김일도 죽었습니다. 김경수 와 아들 김용운도 계천리 경찰고지에서 죽었는데 김경수는 인공 때 직책을 맡았었습니다. 시신수습은 가족들이 하였습니다."322) 마) 그 외 지역 백운리 백오마을에 살았던 심덕희(다-4305)의 어머니 강금례가 1950년 11월 29일(음력 10월 20일) 집안에서 디딜방아를 찔고 있다가 집안에 들어옹 대창 부대에 연행되어 백운리 신기마을 황점저수지에서 살해되었다. 어머니가 연행 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던 신청인 심덕회의 진술이다. “어머니와 언니, 오빠, 그리고 제가 디딜방아를 쩡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창에 조그만 태극기를 꽂고 온 사람 둥 대창부대원 다섯 명이 어머니를 끌고 갔습니다. 그들 중에는 백운리 숙구 o 0 0 , 0 0 0323)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어머니를 연행하여 저수지 너머 모퉁이를 돌아가는 것을 보았 습니다. 3일 후 아버지가 돌아오셔서 황점저수지 위에서 어머니 시신을 찾 아왔습니다."32씨 대창부대가 숙모 강금례를 연행하였던 과정에 대하여 참고인 심길섭은 다 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숙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은 나중에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숙모님은 디 딜방아를 찔고 있었는데 대창부대가 데려갔다고 합니다. 숙부님이 3일 만 에 돌아오셔서 시신수습을 하였습니다. 숙모님 친정은 똑똑한 분들이라서 무슨 활동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숙모님 시신은 백운리 신기에서 찾아왔 는데 시신 상태가 엉망이었다고 합니다."325) 322) 참고인 이 기섭 진술조서(2009.4.22.) 323) 000 000가 신광면 백운리에 거주하였던 사실은 확인되었다. 신광면-8181. 324) 신청인 심펙희 진술조서(2008.5.8.) 325) 참고인 심길섭 진술조서(2009.4.1.) m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