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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에 가져갈 옐잠을 걷던 중 경찰에게 연행되어 살해되었습니다."284) 또 심의석의 사망사실에 대하여 심태수는 “시신은 돌아가신 날 밤에 현장에 서 각기 수습하여 냉천마을 부근 산에 매장하였다”고 진술하였다.285) 그 후 경찰은 냉천마을에 소개명령을 내렸지만 심태수 가족은 며칠간 더 머 물렀다. 경찰은 냉천마을 주민들에게 신광 경찰고지에서 빨감으로 사용할 나 무를 가져오라고 하였고 심택용은 나무를 걷고 다녔다. 경찰고지에 가져다 줄 나무를 걷던 섬택용은 이영옥, 섬두봉과 함께 연행되었다. 형 심택용이 연행 된 후 심태수의 가족은 백운리 숙구로 피난을 나왔다. “경찰고지에 나무를 가져다주기 위하여 집집마다 나무를 걷고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어디에 쓰려고 그러느냐’고 물어 ‘경찰고지에 가져다주려고 걷는다’고 하였답니다. 그러자 경찰이 ‘반란군에게 가져다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면서 연행하였다 합니다. 시신은 3일 후 경찰고지 아래 계천리 실매 모퉁이에서 수습하였습니다. 시신을 수습하려고 가서 보니 형님과 이영옥 은 팔뚝만한 새끼로 묶여 있었습니다."286) 계천리 경찰고지에 가져다 줄 밸감을 걷다가 심택용과 함께 경찰에 연행된 이영옥도 냉천마을에 살았다. 이영옥의 사촌동생 이영환(다-4304)의 진술이다. “이영옥은 큰집 사촌형인데 경찰고지에서 밸감을 가져오라고 하여 걷고 있었는데 함평경찰서 기동대가 ‘왜 나무를 걷느냐’고 물어 ‘경찰고지에 가 져다주려고 걷는다’고 대답하였어도 끌고 가 죽였습니다. 시신은 형수가 계천리 실매마을에서 찾아왔습니다. 사촌형님은 결혼한 지 1주일 정도 있 다가 돌아가셔서 명주옷을 입은 채로 돌아가셨습니다. 형수가 음력 11월 12일(양력 12월 20일)287)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288) 심택용과 이영옥의 시신 수습에 대하여 심태수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발급을 요청하였으나 제적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신광변-8138. 284) 참고인 임 영수 진술조서(2009.3.31.) 285) 참고인 섬태수 진술조서(2α)9.3.5.) 286) 신청인 심태수 진술조서(2008.4.24.) 287) 심택용과 이영옥의 시신이 같이 있었다는 진술로 보아 심택용의 사망일도 12월 21일로 보인다. 싫88) 신형않 gl엇환 진술조서(2008.4.24.) -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