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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사기마을을 경유하여야 한다. 경찰도 신광면 계천리 경찰고지에서 군유산 주변의 토벌작전을 다닐 때는 삼천동과 해안마을 앞을 통과하여 북성리까지 다 녔다. 이 때문에 삼천동과 해안마을 주민들은 사건 당일 군유산에 올라가거나 내려오던 중 손불면 북성리 사기마을과 차경마을 뒤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 송사2리 삼천동에 거주하였던 배정준(다-3654)의 어머니 최명덕과 큰형 배금술 둥 가족도 군유산으로 피난을 갔다. 배정준의 어머니는 마을 뒷산 8부 능선에 있는 선산부근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큰형은 군유산 정상에서 경찰에게 잡 혀 손불지서로 연행되었다. “어머니는 삼천동에서 군유산으로 피난을 가던 중 누나 배복실이 총상을 입자 마을 뒤쪽으로 돌아서 군유산을 올라갔는데, 영광군 군남면 포천에서 올라오는 경찰을 보고 숨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동생 금련(호적 없음)을 안고 았다가 경찰이 다가오자 바위 밑으로 굴렀는데 그때 경찰이 쏟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이 피난민들을 불러 올라갈 때 사망하신 어머니를 보았습 니다. 큰형은 군유산에서 손불지서로 함께 끌려갔다가 돌아온 매형이 대전 리 대행동에서 경찰에게 살해되었다고 말해주어 알게 되었습니다."176) 배정준의 어머니 시신은 아버지가 현장에서 숭으로 덮었고, 형님의 시신은 누나와 매형이 일꾼을 데리고 가서 수습하여 현장에 매장하였다.177) 어머니의 젖을 물고 있던 동생도 누나가 데려 갔으나 며칠 후 사망하였다)78) 신청인 이귀례(다-4303)의 시숙 배창연도 군유산에서 사망하여 같은 날 북 성리 사기마을에서 시신을 수습하였다.179) 사건을 목격한 주육손의 진술이다. 176) 신청인 배정준 진술조서(2008.8.1 0.) 177) “저의 할아버지를 찾으러 작전 이튿날 군유산에 올라갔다가 최명덕의 시신을 보고 마을로 내려 와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었으며 가족들이 시신을 수습하여 현장에서 200여 미터 떨어 진 곳에 매장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배금술의 시신은 가족들이 대행동 뒷산에서 수습하여 그곳에 매장하였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고인 최정의 진술조서(2009.3.4.) 178) 신청인 배정준 진술조서(2008.8.10.) 179) “제가 1980년도에 결혼하였는데, 시집 온 뒤 시어머니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육손이 말씀해 주 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시숙께서 손불면 북성리 사기마을 뒷산에서 총 에 맞아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시숙의 시신을 현장 근처 자갈밭에 평장으로 매장하였다고만 하셨 뽑많 영청인 이귀례 진술조서때8.4.μ) -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