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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뒤쫓아 오는 경찰의 총격에 여동생과 함께 사망하였다. “어머니는 아침밥을 준비하시다가 총성을 튿고 군유산 방향으로 피난을 가셨는데, 여동생을 업고 가시다가 경찰이 쏟 총에 맞은 것을 아버지 김미 섭이 목격하였습니다. 어머니 시신은 가족이 수습하여 군유산 자락에 매장 하였습니 다."171) 송계마을 이관수(다-6732)의 아버지 이재중 등 가족도 전 가족이 군유산으 로 피난을 갔다. 이관수의 고모이자 이재중의 동생인 참고인 이말례 17기는 다 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피난을 가지 않아도 죽는 세상이라 눈을 뜨자마자 피난을 갔습니다. 오빠와는 군유산 중간쯤에서 헤어졌는데 오빠는 봉우리에서 죽었습니다. 오빠에게 총을 쏘려던 경찰이 동네 분들에게 아기는 데려가라고 하여 오 빠가 막내조카는 옆으로 내놓았다고 합니다. 오빠가 총을 맞자 관수가 옆 에서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빠의 시신은 다음날 수습하였습니다."173) 이관수의 아버지 이재중이 1951년 2월 19일 군유산에서 사망한 것에 대하여 송계마을에 거주하였던 참고인 이재순은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이재중은 저와 6촌간으로 저보다 손위였습니다. 이재중은 군유산 봉우 리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시신은 가족이 수습하여 선산인 기봉굴에 매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174) 나) 송사2리 송사2리는 삼천동과 해안마을이다. 송사2리 해안마을은 1950년 12월 12일 (음력 11월 4일) 경찰이 진주하였다,175) 송사2리 삼천동과 해안마을에서 군유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손불면 북성리 차 171) 신청인 김재기 진술조서(2008.4.5.) 172) 신청인 이관수가 2008.1.23. 사망하여 이관수의 고모 이말례가 대신 진술을 하였다. 173) 신청인 이관수(이말례) 진술녹취(2009.1.13.) 174) 참고인 이재순 진술조서(2009.3.4.) 175) 신청인 안의순 진술조서(2008.4.23.) - 6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