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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동 김가현(다-2304, 431이의 형 김광현도 경찰의 총격이 시작되자 군유 산으로 피난을 갔다. 김가현의 가족은 군유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저녁 무렵 돌아왔지만 김광현은 돌아오지 않았다. 김가현은 “외가가 영광군 군남면 용암 리였는데 형님과 사촌형님 김재현은 남창리 ‘동굴돼’ 부근 하천에서 경찰에게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하였다.155) 사간동 이종환(다-6738)의 백부 이봉온과 사촌형 이종진 둥 큰집 가족도 군 유산으로 피난을 갔다. 이종진은 군유산에 피난 중 군유산 연흥사 앞 골짜기 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부상을 업어 1주일 후에 사망15이하였고 큰아버지 이봉 온은 손불면 북성리 사기마을 군유산 계곡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였다. 다 음은 이종환의 진술이다. “저는 군유산으로 피난을 가지 않고 사간동 옆 야산에 혼자서 있었습니 다. 사촌형님이 큰아버지를 모시고 피난을 갔는데 군유산에 올라가다 부상 을 입었고 큰아버지 이봉온157)은 북성리 사기마을로 내려오시다가 사기마 을 뒤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였습니다. 이종진의 시신은 처가에서 수습 하였고 큰아버지의 시신은 집안에서 수습하였습니다."158) 또 같은 마을 김창현(다-3650)의 아버지 김정남 등 가족도 군유산으로 피난 을 갔다. 김창현의 아버지는 동생 김종성(미호적)을 업고 피난을 갔는데 군유 산 중턱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159) 김용호(다-10803)의 계조모 남천댁(혼인신고 미펼), 송계 김정기(다-2306)의 조모 박막동도 군유산으로 피난을 가다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였다. 진실규명대상자 김정남과 김종성 남천댁 박막동 등의 시신수습 여부에 대 155) 신청 인 김가현 진술조서(2008.3.26.) 156) “이종진은 이택동이라고도 불렀는데 군유산작전일에 연홍사 앞에서 경찰의 추격에 김삼동과 함 께 도망가다가 이종진만 허벅지와 배에 총을 맞았습니다. 이종진이 총을 맞은 연흥사 앞 골짜기 는 군유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통로에 있어 여러 사람이 보았습니다. 이종진은 그 뒤 처가에서 치료하다가 1주일 뒤에 사망하였습니다. 김삼동은 정상적으로 살다가 그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참고인 정내숙 통화보고(2009.1 0.22.) 157) “이봉온은 이종환의 큰아버지인데 북성리 사기마을로 내려오다 사기마을 뒤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여 임시로 그곳에 묻었다가 나중에 이장을 하였다" 참고인 김동현 통화보고(2009.9.15.) 158) 신청언 이종환 진술조서(2008.4.17.) 159) 신청인 김창현 진술조서(2008.4.17.) - 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