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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가족 및 우익요인 성명미상자 등 6명을 탐색, 체포하여 부락 앞에서 소지하고 있던 죽창으로 살해”했다는 내용이 있어,201) 박남례 등 6명의 희생사건임을 알 수 있다. 박남례 등 일가족의 희생사건에 대해서는 덕산리 고령자들은 대체로 인지하고 있었 으며끽2) 이로 볼 때 박남례를 비롯/ 박남례의 시동생 김영목과 김영목의 부인 김순영y 김해용, 그리고 시누이 김영자y 김용자 등 6명이 경찰가족이라는 이유로 대동면 덕산리 재너머리에서 희생당했다고 판단된다. 4) 불갑사 김연수 희생사건(마-4421, 1950.10.28.)때3) 1950.10.28.(음력9.18) 신광면 월암리에 거주하던 진실규명대상자 김연수(金演洙, 41)가 빨치산에 의해 불갑사로 끌려가 희생당했다. 신청인과 참고인에 의하면 김연수(일명 김인수)는 지역유지였고 신광면 의용소방대 에도 참여 했다.204) 그리고 김연수는 신광면소재지(월암리)에서 여관과 음식점y 약방205)을 운영하며 둘째 부인과 살고 있었고 다른 가족들은 신광면 유천리에 거주했다.206) 김연수가 운영하던 음식점은 함평군 관리 등 관청을 상대로 하는 특별한 음식점이었고 집안에 면장을 하 던 사람이 있는 등 김연수가 부유하고 마을유지여서 좌익들의 표적이 되었다 20끼 김연수의 손자인 신청인 김정환은 “아버지 김동석이 신광면사무소에서 근무”했기 때 문에 할아버지 김연수 외의 다른 가족들도 집에 있지 못하고 좌익들을 피해 피신할 정 201) 000 판결문, 「광주지방법원목포지원 1951 년 형공 저ij329호」 202) 덕산리 000 , 000 , 000 , 000 등 진술(2009.2.25) 203) 불갑사는 행정구역상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소재이다. 하지만 굳이 소재지를 밝히지 않아도 불 갑산은 ‘전남도당부 불갑지구당’이 있는 등 빨치산들의 주 활동무대였고, 함평사람들은 빨치산들을 일컬어 주로 불갑산이나 군유산에서 내려온 “밤손님”, “반란군” 등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다. 따라서 본 결정서에서는 ‘불갑산(사)000희생사건“으로만 표현하기로 했고, 그것은 ’군유산O 00희생사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04) r신청인 김정환 진술조서 (2009.7.2)j ; r참고인 000 진술조서 (2009.6.18)J; 참고인 000는 아버지가 의용소방대 대장이었는데 당시 의용소방대에서는 “마차를 타고 다니면서 펌프질”하며 다 녔다고 진술했다. 단, 김연수가 의용소방대장을 했다는 것은 참고인 000 , 신청인 김정환의 진술 밖에 없다. 신광면 복흥리 출신 진실규명대상자 ‘심기운(마-261 7)“도 신광면 의용소방대장을 했다고 하는데, 당시 신광면에서 청방대원을 한 참고인 000이 ”심기운이 의용소방대장이었다“고 진술하 는 동(2009.7.1), 의용소방대장은 심기운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205) 참고인 000은 한국전쟁 당시 김연수의 집 창고 터에서 약방을 하며 같이 살았는데, 한국전쟁이 발발 하자 목포로 피난을 갔으며, 피난 갔다 돌아와서 김연수가 희생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2009.4.9) 206) r신청인 김정환 진술조서 (2009.7.2)J; r참고인 000 진술조서 (2009.6.18)j 207) r참고인 000 진술조서 (2009.6.18)j - 5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