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page

세 분은 하룻밤 만에 돌아왔다"고 진술하였다.536) 당시 5중대는 함평지역에서 다수의 성폭력 사건을 벌였고y 또 이에 불응하는 자를 살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r함평 11사단 사건」 의 신청인들 다수가 5중대의 성폭력 관 련 사건을 진술하였다.53끼 비록 상귀밀마을 사건의 경우 현재 당사자인 정성순이나 사건 목격자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y 신청인과 참고인의 진술 및 당시 해보면에서 5중대가 자행한 기타 성폭력 관련 사건들에 근거하면 역시 정성순을 성폭행 하려했던 5중대 군인이 자신의 행동이 저지당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김태식(당시 30세)을 사살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문암 마을 사건 또한 두 차례에 걸쳐 찾으려 했던 진동순을 못 찾자 마침 울력을 나가지 않 고 마을에 남아있던 장년 남자 진동일(당시 48세)을 의심하여 끌고 갔고/ 그 과정에 진 인용(실제 진수남/ 당시 13세)까지 함께 연루되어 5중대에게 끌려가 살해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나) 월야면 남산봐 사건 (1) 사건 개요 0사건 번호: 다-1153호 0사건 개요: 1950년 12월 7일 국군 제20연대 2대대 5중대는 월야변 남산외에서 월 야면 월악리 내동마을 주민 정봉원 외 1명을 윌야리 및 월악리 주민 80여 명과 함께 에게 사살하였다. 536) 11군인들이 그 분들을 하룻밤 욕보이려고 그랬던 것이다. 당시 젊은 여자들은 5중대한테 다 당했다. 그래서 그 때 어린 처녀들을 한밤중에 몰래 동네 늙은 총각들한테도 시집보내고 그랬다. 처녀가 끌려갔다오면 그러니까 빨 리빨리 결혼을 시켰던 것이었다/’(참고인 진수남 진술조서 2009.1.23.) 53끼 “군인들이 언니를 다른 곳으로 데려 가려 하니까 아버지가 군인들을 가로막으면서 죽으면 죽었지 우리 딸은 데리고 가지 못한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군인이 아버님과 언니를 그 자리에서 총살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당 시 군인들이 큰 아기 두 명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서 욕을 보였다고 마을에 소문이 났습니다." (신청인 정귀례 진 술조서 2006.6.28); “남편 없는 여자들을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처녀 7, 8명을 골라냈습니다. 처녀들을 골 라내는 도중 5중대가 동산마을 정맹모의 딸을 데려 가자 정맹모가 군인들을 가로막으며 /나를 죽이고 데리고 가 라 Y고 항의했고 그러자 정맹모와 그의 딸을 동시에 총살시켰습니다." (신청언 정상수 진술조서 2006.7.31), 진실화 해위원회, 1'2007년 상반기 조사보고서.1, r함평 11사단 사건J , 2007, 494쪽에서 재인용; “1951년 1월 9일 낮 가택수색을 하다가 형수에게 따라오라고 하였고/ 아버지가 야단을 쳐 되돌아갔다가 다음날 오전 7시 30분경 군 얀 5명이 집에 와 가족을 5중대 화기소대 야전본부가 았던 고두마을 앞 하천으로 끌고 갔는데 저는 도망쳤으나 아버지와 어머니y 형수 I 여동생은 군인들에게 금덕리 고두마을 뒷산 모퉁이로 끌려가 오전 10시경 총살 되었습니 다." (신청인 김홍빈 진술조서 2007.1.18), 진실화해위원회, 1"2007년 상반기 조사보고서.1, r함평 11사단 사건J , 2007, 500쪽에서 재인용. - 3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