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page

9) 삼서면 대곡리 사건 가) 사건 개요 0사건 번호: 다-8484호 0사건 개요: 1950년 12월 10일 국군 제20연대 2대대 5중대는 삼서면 대곡리 한실마 을 인근 태매산에서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주민 정악휴를 사살하였다. 나) 사건 내용 삼서면 대곡리는 삼서변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한실마을은 장성과 함평을 연결하는 24번 도로에 인접해 있다. 삼서면은 북쪽으로 삼계면/ 남쪽으로 함평군 월야면과 접해 있는 지역으로 삼계면과 함께 빨치산의 활동이 집중된 지역이었다.301) 신청인 정삼주(당시 12세/ 망)302)의 처 정옥순(당시 8세)의 진술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연당마을 주민 정악휴(당시 27세)는 12월 초 군인들에 의해 마을이 소각되면서 식량이 떨어지자 12월 10일 처가인 삼서면 대곡리 한실마을로 식량 을 구하러 갔다가 한실마을 인근 태매산에서 군인에게 피살되었다.303) 참고인 정옥순은y “연당마을에서 한실마을까지 걸어서 반나절이면 갈 수 있는 거리 로/ 당시 한실마을에 았던 시숙의 처가에서 연당마을로 연락이 와 동서가 6개월 된 딸 을 업고 현장으로 가 시체더미 속에서 시숙의 시신을 찾아왔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 하였다}04) 이 사건을 목격하거나 시신을 확인한 사람은 찾을 수 없었지만/ 당시 월악리에 거주 했던 참고인 민희님(당시 21세)은 주민들을 통해 정악휴가 군인에게 죽었다는 사실만 을 들었다고 진술하였다.305) 301) “당시 장성읍/ 동화면/ 황룡면까지는 군인들이 수복을 했는데/ 유독 삼서면과 삼계면만 수복이 안 된 상태였어 요. 그 쪽에 수련산/ 태청산 등이 있어서 빨치산이 살기가 좋은 곳이었거든요." (신청인 기형호 진술조서 2008.7.8.) 302) 신청인 정삼주는 2008년 3월 26일 사망하여, 그 처 정옥순이 대신 그 시숙 정악휴의 사망에 관하여 진술하였 다. 303) 참고인 정옥순은 1963년에 결혼했고/ 사건에 대해서는 시부모닝을 통해 들었다고 진술하였다.(참고인 정옥순 진술조서 2008.6.26.) 304) 참고인 정옥순 진술조서(2008.6.26.) 305) 참고인 민희님 통화보고서(2008.9.17.) - 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