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page

한세봉 밑에서 숨어서 내려다 본 것이여 그래서 느닷없는 오후 시. 4 도 넘었는데 총성이 들리더라는 말이여 거기서 사람을 몇 십 명 죽. 이 는 것 을봤고 내가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거기를 가 는 과정에서 저 너머 마을 뒤에 숨어 있던 사람들도 발굴되어서 무참하게 저기. 가 서 죽여라 하 는 사람도 없 고자유라 군인이고 경찰이고 맘대로. 쏴 죽여도 되 는자유권이여 이래서 그 사람들한테 저기를 했 고내. 가 보는 관점으로는 우리 면민들은 지금 현재 각 마을마다 슬프게 사 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번에 국가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았다고 하는데 못 받은 사람이 수 백명 셀 수 없어 지금도 그런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점도 많 고. . 내 가살아온 과정은 젊었을 때부터 고향을 지키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나간 과거는 머리에서 생생해 근데 다 죽어버리고 없어 이제는. , . 그 때당시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다 이 말이여 드물어 나이 먹은. . 사람들은 노인들이나 여자나 이 런 사람들은 많지 우리 또래는 거의. 많 이돌아가시고 어렵게 살아온 실정에서 지금 현재도 살고 있 어. 요 그러니까 앞으로 어 떤일이 되든지 억울하게 아들이 앞에서 죽. , 어 도말 못하고 어메가 내 아들 죽 네말 못해 자기 살라니까 그렇. . 게 팍팍하고 억울하게 살아왔다 살아온 주 민한 사람이다 나는, , . 김경자 여기가 년 월 에피해를 보았다고 하셨는데 그때 당시 선: 51 2 생님께서는 몇 살이셨어요? 김균배 그때 당시 살 먹었습니다: 19 . 김경자 가까운 분 중 에 희생되신 분 은 가족이나 친구나: ? 김균배 있지요 내 당숙하나도 가서 죽었는데 어디가 죽었는지도 모: . 르 고못 찾고 있고 또 마을에서도 이웃 간 에사시는 분 여명 이10 상 이 희생이 되었어. 김경자 선생님 사시는 마을 이름이 뭐였어요: ? 김균배 나는 학교 다니다가 수복이 안 되어서 못가지 학교를 목포로: . 다니는데 수복이 안 되어서 못 갔 어. 김경자 못 갔다고 하 는것은 학교를 못 갔다는 건가요: ? - 2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