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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더 희생이 컸을 수도 있겄네? 모상문 그러제 근게 어떤 놈 이 그러자고 하는지도 모르제 우리가: . . 가만히 앉아서 듣고만 있 제. 김경자 그 아홉 명이 차례로 희생될 때 보고 있 는 사람이 크게 운다: 거 나 소리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요? 모상문 무서와서 울도 못해 만약에 죽 은사람 곁에서 알 고우리 어: . 머 니 돌아가시네 내집 식구가 죽어도 죽는단 소리를 못해 아들이. 두두려 맞아도 그때 당시 때는 맞는구나 하고 저거 하제 그냥 말도 못 해죽여버린게 그런 게 그냥 그 사람들이 조금만 눈치에 틀. **** 린 다치면 죽여버린게 누 가말도 못해. 김경자 그 자리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 할머니 아버지도 같 이계셨: 어요 그때. ? 모상문 아버지는 밤 에 피난을 해버렸제: . 김경자 할머니는: ? 모상문 할머니는 늙은 노 인인게 뚜드러 맞기만 하고 우리 형님은: . 거기서 여하튼 이런 몽둥이로 포도시 집이를 뻑 뻑 기어서 집이를 올 정도여 근게 하여튼 신광초등학교 합죽 가 다 떨어졌답디다. ** . 들었어 어찌 많이 맞었던디 그 때말 들은다치면 걸러서 먹은다. ** 치 면독기를 뺀 다 해갖고 그렇게 갖다가 걸러가지고 먹고 살았어** . 근 게우리가 살았은게 그러제 무서와가지고 지비 같으면 못살아 그. 럴 것 아니요 한나만 때려 죽이고 총으로 총살시켜도 저거한디 이. 런 몽둥이 가지고 순전히 때려서 그 숫자를 다 죽인디 하겄어요** . 그래서 내 새끼가 죽어도 내 새끼 죽네 소리를 못 해. 김경자 그 일이 있은 후 로 어떻게 보 면 그렇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좌익쪽이었다고 볼 수 있으니까 그 럼더 우익으로 이 마을이 바뀔 수 도있겠네요 그건 아니에요? ? 모상문 그것은 인자 커가지고 경찰로 가버린 사람 있고 군인으로 가: , 버리고 대 충 지 만 군생활 해버렸제 그 뒤로 그런게 그 냥 일자무** 식 도막 잡아들이는 판이라 전 쟁 나가지고 그 뒤 로 군대를 순6.25 전 히 일자무식도 갔은께 근게 문맹자가 그렇게 많해 훈련소 같은. . 데 는 인 자 무식한 사람은 문맹자들이 교육을 시켜가지고 훈련소에 - 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