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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준 쑥밥이 쑥을 캐갖고 엇다 고 놈 버물려서 먹는 쑥밥이여 보릿: 가루든 밀가루든 넣어갖고 가래밥이라고 또 보리를 들들 갈아갖고 식량이 없으니까 그걸 죽을 쒀 서늘 먹기 위해서 여러 끼 먹기 위 해 서 먹은 것이 가래밥이여 그 쑥도 가래밥도 먹고 살아봤어 옛날에. . 그것도 저것도 못 구하면 생피 나무 그 속껍질 그 걸 먹고도 연명을 하고 다 그랬어 쑥밥 가레밥 먹고 살고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불. . 쌍했어 근게 학 교 다니면서 자취한디 여기서 갖고 간 김치 좀 갖고. 가서 며칠 먹겄어 없어 소금하고 깨소금 고치가루 고놈 주 는밥. . 먹고 헌디 지금만이 비닐이라도 있으면 좋제 헌옷 떨어진 놈 재봉. . 틀도 없어 그 놈 빨아갖고 바늘로 즈엄즈엄 징에진 놈 차두 해갖고. 것다 소금 너 갖다놓고 그놈 묵고 고렇고 다녔어 슈퍼가 지금 만이. 로 있으면 좋게 슈퍼도 없고 광주도 변지는 변두리는 지금 애들은. ( ) 뭣이요 라면 삶아먹으라고 놨두고 같제. . *** . 내가 저 그임동서 아루바시 공 장있는데 거기서 자취를 하는데 거 기 수퍼도 없고 소금도 뭣도 다 떨어졌는디 밥을 토요일 날인디 올란디 아침에 물 몰아서 그 냥 넘긴디 정말 안 넘어가데 아무것도 없 이뭐. 짭짤한 기라도 있어야는디 그것도 없 고 그렇고도 살았어 송정리이. 서 여기를 두세 차례 걸어도 왔어 차 가없어서 차가 없어 그때는. 요 앞에 버스가 안다녔어 저 회보 영광으로도 버스가 안다녔어 그. . 런 게 그 래인자 나중에서야 회보버스가 댕겨서 거까지 걸어가고 요 앞으로는 안다니고 근게 함 평댕길 때도 걸 어다녔제 함평 댕 길때. 곰하고 학다리로 와서 기차로 내려서 또 여기까지 걸었제 리. 30~40 보통 걸어서 댕 긴걸 보통으로 알았어 함평으로 쭉 걸어댕겼단 말이 여 그 믄 국민학교도 키로나 더 된디 어려서 걸어다녔는디 지금은4 덜 걸 린게 걸어오믄 쓴디 차 없으면 못 간다고 택시 타야 와. 김경자 그때 많이 걸으셔서 지금 건강하신가 봐요: . 사모님 몸 관리를 잘 해: . 김경자 네 그러신 거 같애 그리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누나들이 더: . 챙겨주시고 그렀겠네요 선생님을? 이계준 그때 다 곤란하니까 챙겨줄 수가 없어 다 곤란해: . . -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