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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그때 큰아드님 반응이 어땠어요: ? 이계준 듣고만 있제 아무 말 않 고 그런갑다 하 고: . . 사모님 커피 한 잔 갖다드릴까 커피: ? . 이계준 그래: . 김경자 마지막으로 가슴 아 픈얘기 여쭤서 죄송한데: 이계준 아아녀 괜찮아 상관없어: . , . 김경자 그때 가매장된 거 이장하러 오셨을 때 같이 마을 사람들이랑: 같이 했 을텐데 그 때 인상적인 사건이나 기억에 남는 일화 없었을까 요 선생님? 이계준 거시지 인자 막 돌아가셨으면 상여를 매 서 하는데 그렇게 하: 니까 상여를 안 메 고하니까 들여다보러온 몇 사 람있고 친인척이지 마을사람이 전체 다 나 선것도 아니고 그렇게 돼있고 헌데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다급하니까 뭐 널 을거시기 해 서헌 것도 아니고 이불 로 싸서 그 걸 가매장을 했는데 개월 이후가 되니까 얼굴은 알아볼3 수도 없고 도저히 손은 거시기가 가죽이 있 고헌데 보니까 그래도 내 부모라 손등을 알 것드라 말이시 그래서 기가 막힐 일이지 그렇 게 해서 근 대그때는 또 구루마도 없 어잘 여기서 한 일키로 남았. 는데 이렇게 거시기 해서 띔고 가서 묘서고 그랬어 옛날은 그렇게. 그랬어. 지금 참 내가 어떻게 학교를 참 포도시 거시기 고등학교 졸업은 했 지만 서럽게 대니고 할 때 지 금애들 학교댕긴 거보면 부러배 죽겄 어 저렇고 학교 한 번 더 해봤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 어. . 김경자 그 말씀은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는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를: 못했다는 말씀이죠? 이계준 제대로 못하고 돈이 없어 대학교도 못가고: . 김경자 요즘 애들은 공부 안하고 싶 어하고 학교 안가고 싶 어하는: , 데 부모님 세 대. 이계준 지 금돈 안주면 별짓거리 다하고 뭣한디 설움설움 받아가면: . 서 뭐 빵 한쪽 얻어먹어 그런 건 엄두도 못 내고 그러고 어머니 돌. 아가신 뒤로 쑥밥 아 요? 김경자 아뇨: . - 2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