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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를 사다 걸어놨어 친정 어매가 조구를 사다 걸어논 게 그놈을. . 본 게 우 리 어매도 살았으면 그 럴건디 우리 어머니도 그 럴건디. . 새 판으로 속 이뒤집어져 애기 날 때마다 그러고 애기 날 때마다. 어머니 생각이 나 다말도 못해 그렇게 헌놈은 어따 내가 놈한테. . 일일이 이런 소리를 하면 놈이 말 하겄다고 나 혼자 돌아서서 와, . 불고 나 혼자 우리 어머니 지겠으면 애들 낳아서 이렇게 오겄다 이. 렇게 오겄다 싶으고 그랬다가도 그 맘이 잠시 내가 넘보다 허다. . 못하고. 김경자 사건 이후로 할아버지를 원망했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특별: , 한 행동을 했던 거예요? 이금남 안 해겠어 행동은 지금이나 그때나 꾸준히 안 해겠어: . . . 김경자 할아버지랑 어머니는 그때 당시 농사짓고 사셨던 거예요: ? 이금남 응: . 김경자 아버지가 일본 가셨다고 했는데 일본 가실 때는 공부하러 가, 셨던 거예요? 이금남 공부하러 안 갔었어 지식이 너 무 여기서 살 믄 거시기가 많이: . 들어논 게 여기서 못 풀어먹은 게 그 런게 가겠어 근게 우리 아 버. . 지 간디마다 시조소리 들을라고 사람들이 다 나오고 그저 바 둑잘, 띄고 장 기잘 띄고 그런다고 아조 그런디 뭣이 볼 것 있어 당신이. 일본으로 가게 버렸어 식구 가족 다 데려갈라다 못 데려가. . 김경자 그 사 건 이후로 아버지는 언 제 만났어요: ? 이금남 만난제가 동생들 만난 지가 오 육년 더 될란가 거의 십 년 이: 나 되겄소. 김경자 동생들 말고 아버지 본 적은 없고: ? 이금남 잉 아버지 본 적은 없어 아버지도 그렇게 고향에다 부모 놔: . . 두고 자식 놔두고 가논 게 그렇게 들어오다 오남매가 다 찾았어 오. 남매가 다 찾아왔어도 내가 초청해서 다 찾았어. 김경자 어머님 누가 됐든 나라가 됐든 유족회가 됐던 하시고 싶은: , , , 말씀 없으세요? 이금남 나는 허고 자 픈말은 중대 중대 그놈 끗고 댕김서 죽 인일: 5 ,5 만 자 식 앞에서 끗고 댕긴 것만 항상 그것만 원망하고 살었어 그놈. - 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