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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이 논바닥이나 밭이나 길바닥이나 산이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있어 그랬는디 산에서는 어떤 관계가 있었냐면 장작불을. 피워놓고 군인들 이 추니까 눈이 많이 오 고발이 얼면 걸음 을 못 걷고 그 런판인디 장작불을 피워놓고 지기들은 불 쬐고. 앉었다가 사람들 그리 오라해가지고 살라면 오라고 한 게 그, 리 찾아갈 거 아녀 찾아간 디 총으로 다 쏴 서죽여불고 총. . 맞아갖고 죽은 척 하 고 있었던 사람은 살았고 그래 가지고 인, 자 총 맞아가지고 들썩거리고 어쩌고 한 다 싶으면 제방 위에 서 죽이고 그리고 난 후에 사람들 시체를 불타는 데다 집어넣, 어 분 게 골 튀는 소리가 굉장히 크고 군인들이 나가고 난 후, 에 우리가 인 자저 뒤에 마을에서 이리 넘어왔어 식구를 찾을. 라고 할머니하고 작은 어머니 찾을라고 와 서 보니까 시체가 길가에 죽어갖고 다 넘어져 있으니까 도로 뒤로 잔등으로 넘 어가서 아버지한테 가서 이 얘기를 했제 할머니하고 작은어머. 니가 돌아가셔 버렸다고 군인들이 와서 다 죽여붓다고 그래. . 인제 그래놓으니까 참 그때 당시는 옷이있어 솜바지 입고 고. 무신 끌 고 마을을 넘어와서 보니까 시체가 흰등저 갖 고있어. 쉽게 말해서 빨래를 널어놓은 것 같은 형국이여 얼마 있다가. 시체를 모다 집 안 식구들 찾고 우리도 작 은 어머니 할머니, 종형 당 숙 당숙모 식구가 돌아가셨1 3 어 그날 근게 전 부합. . 해서는 한 명 죽었는디 제 사 지내는 집은 어른들이 죽 어 7~80 불면 제사지내는 판이라 제사 지내는 집 이집인가 되냐 하24 . 루 저녁에 똑같은 제사를 그리고 인 자 시체를 임시로 찾아놓. . 고 집에 가서 삽괭이 들고 가마니대기 들 고와서 임시로 가매, 장 했제 가매장하고 들어갔는디 그 후 로 삐떡하면 산중에서. . 불갑산 산중에서 반란군들이 내려와 빨치산들이 그러면 인자. . 군인들은 쌍구룡 까 지 오 덜못해 한청들이라고 학도병들 그. 사람들이 여기까지 내려오다 인민군들한 테쫓겨서 문장으로 다 도망가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시체들만 쳐다봐. , 도 참 눈물나오고 눈물나온 게 아니라 뭐랄까 어덕이 저갖고 눈물도 안 나오고 눈물만 떨어져 얼마나 있다가 시체를 치우. - 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