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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동안이라 또 그때는 세상이 시끄럽고 하니까 잠깐 집에 다니러 오셨다가 집에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위험하니까 도시로 나가거‘ 라 했는데 하룻밤만 자고 가겠습니다 한 것 이 결과적으로.’ ‘ . ’ 12 월 일 날 남산뫼에서 명 개마을 사람 전체가 함께 학살로7 250 , 7 희생되었던 것입니다 그날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진눈깨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 고 무지무지 추웠다고 합니다 도저히 맨손으로는. 밖에 나 갈수 없을 정도로 매섭고 바람이 불고 지금도 그 위령제. 날만 되 면좋던 날 이 짓궂어지고 진눈깨비가 내리고 그래서 그 원, 혼이 깊 이 쌓여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김경자 당 시 선생님은 몇 살 정도였을까요: ? 정근욱 그 때저는 살이었었습니다: 3 . 김경자 그 럼 년 생: 1949 ? 정근욱 네: . 김경자 정확히 형님은: ? 정근욱 년생이고: 1931 . 김경자 선생님은 살이어서 직 접보지는 못하고 그 후 로말씀 들 으: 3 신 건지? 정근욱 근데 만약에 그때 내가 학살현장에 있었다고 그런다면 아마: 저도 살았을랑가 죽었을랑가 모르지요 그 남산뫼라는 장소에서 학. 살할 당시에 전체를 죽이려고 백 천여명을 모아놓았다가 윤희식씨 라는 우리 지역 그 후에 국회의원 되신 분인데 그 분 이 아이들하, , 고 노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냐 그래서 세 미 만 아이들하고? 1 5 4 5 세 이상 노인들은 다 빼내고 그 사이에 있 는 사람들은 전체를 죽였 습니다 임신 개월 된 여자도 죽였고 시집을 안 간 아가씨도 죽. 9 , 였고 학생인 사람도 죽였고 무조건 그 안에 든 사람은 다 죽였어, . 요 그때 제가 성장하면서 들은 이야기는 아버지나 어머니도 내가. 어떻게 울면서 못 나가게 하던지 그 모이라는 장소에 못 갔다고 합 니다 나가려고 하 면내가 하도 울 고 그래서 달래느라고 그래서. . 아버지 어머니도 생전하시고 형님만 돌아가셨어요. . 김경자 형제분이 어떻게 되시나요: ? 정근욱 그 형님까지 하면 형제 여자형제는 명 남매였죠 근데: 2 , 6 . 8 .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