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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믄 흑백을 못 가린다는 말이 있 긴있지 근 디 전쟁터는 아니잖 아 얼마든지 생각해서 할 수 있 는그런 거지 근디 그냥 보 통일반. 적으로 생각해 봐바 죄를 졌다한 사람은 거기 나오겄어 다 도망가. 지 나는 죄가 없 다나는 어 쩔수 없어 해 서나온 거잖아 그 사람들. 을 죽여불믄 되겄냐고 일반적으로 생각해봐도 그 래. . 김경자 돌아왔을 때 불 끄고 나중에 시신 작은아버지 시신 두 분: ? 정근한 그건 나는 모르고 어른들이 나와서: . 김경자 그래도 어린 여동생이 어린 오빠를 따라 갔네요: ? 정근한 그 여동생은 참 기 가막힌 그래갖고 이 앞 에 여기다가 그때: . 농사를 지어가지고 나락비닐이라고 그래 그래갖고 수 북싸놔 두 덩. 이 를싸놨어요 농사지은 전부 갖다가 쌓아놓은 거지 볏짚 싸서 그. . 걸 다 태워 붙잖아 그래 먹을 게 한나도 없잖아 그래서 그때부터. 빚내서 먹기 시작해 그때 유명한 것이 꼽살거리가 있어 꼽살거리. . . 보 리 한 말 갖 다 주 면 쌀 로줘 농사지어봤자 아버지는 농사 능력이.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 농사지어서 어떻게 하면 거 기주고 나 면또 없 어. 김경자 그러면 그때 당시는 아버지는 계속 부재중이셨군요: ? 정근한 그렇지 이제 나중에 왔 지: . . 김경자 어려운 시기가 한 어느 정도 갔어요 전쟁 거쳐서 어려운 시: ? 절 이? 정근한 그 농사를 다 망해부니까 계 속 벗어나질 못하지 벗어나지 못: . 하니까 어떤 현상이 일어나냐 농사를 못 짖겠잖아 그래서 논 을파. 는 거야 논을 팔아가지고 쓰고 또 떨어지믄 또 팔 고그런 식으로. . 논밭이 팔리고 집 앞에 있 는것만 쭉 남아있제. 김경자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나고 마을 사람들이 이 마 을많이 떠 나: 기 도 그랬나요? 정근한 그렇제: . 김경자 어떤 사람들이 더 마을을 떠났나요: ? 정근한 옛날에 살 기괜찮은 사람들 그리고 영 곤란한 사람들 그런: . . 사람들이 다 서울로 가갔고 그래도 다 잘됐제. 김경자 대충 떠났던 시기가 대충 못살던 사람들 아주 잘 살 던사람: , - 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