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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할 것이냐 요 런 생각만하고 있는디 또 안 죽었으면 일어나라고. 합디다 세 번차도 약간 일어나 그게 정신이 나가분게 그랬던 것 이. . 제 나는 옆으로 요렇게 가만히 보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뭣하러. ‘ 또 일어날까 그런 생각만 하고 있는데 또 디비데불제 싹 인자 그 러’ , 고 났는데 인 자 해름참 쯤 어둠침침한 게 인자 동네 사람들이 이사 간다고 집에 다 불 지르고 나 락 빈 데불 질러불고 아그들이 댕기면 서 전부 안 지르면 죽인다고 한게 글고 그놈들은 가부렀든가비라. . 해름참 쯤 된 게 인 자나 뒤에 누워있는 사람도 인 자 허벅지로 해 서 뱃속으로 총알이 들어가부렀든가 내 등에다가 비고 그대로 가만히 죽어부렀든가벼 그 부인이 와 서 살았으면 일어나라 고 피도 뭣도. ‘ ’ 없은게 일어나라고 막 건들려쌌드만 아무 소리가 없제 그래서 내. . 가 옆으로 가만히 누웠다가 군인들 보면 어쩔라고 그러까이 가 만‘ 두 고가시요 그런게 살았으면 일어나라고 군인들 다 갔다고 막.’ ’ ‘ 움 서 글드란 말이요 그래서 눈 떠본게 그러고 생겨부렀어 그래갖. . 고 집이를 가본게 내 위 에바로 형 이총을 여 기맞고 여기 맞고 다, 섯 번이나 맞았는디 밑으로 싹 들어가갖고 다른 사람들 맞고맞고 해갖고 이제 대 개 안맞았든가벼 갈비도 나가불고 그랬는디 피가 여. 기 옷에가 피가 한나 차고 했는디 집에 와있어라 나는 한나도 총을. 안맞아갖고 갔는디 그 사람은 와서 있어 그래갖고 우리 어머니가. 화기를 빼야한다여 호박을 막 늙은 호박을 긁어서 붙이고 해갖고. 포도시 살았어요 그래갖고 살다가 음식도 못먹고 돌아가셨어 그. 형님도 그런 경험을 했어요 그때. . . 김경자 그때 그러면 아버님 어머님 또 형 님선생님 또 형제분이 어: 떻 게 되셨어요? 정천섭 그 밑으로는 어리고 나 밑으로는 거기 해당이 안 되고 내: , , 위그로 둘하고 내 위로 바로 형님하고 그 위에 형님하고 삼형제고, 내 가운데 형님이 그때 결혼을 해가지고 신부가 막 와서 깨끗이 하 고 댕기고 여성동무를 알아갖고 밀 어너부렀어 그래갖고 죽어 불. 고 위에 형님도 총 맞아 죽 고바로 내 위에는 그렇게 총을 많이 맞. 아갖고 살았고 나는 하나도 안 맞고 살아났고 근디 거기서 총 하, . - 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