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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필 응: . 그 때당시 어머니랑 살았던 집# 김경자 선생님 여기 거기 걸 쳐 앉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 안종필 걸처 안 앉았도 자연스럽게 해도 괜찮잖아 오늘 우리 회장은: . 낼 모레 우리 거 뭔 김경자 내일: 안종필 그것 담 에준비가 바쁜가만 농담을 잘 해 좀 타협해갔고 요: . 쪽 사람들한테 욕 얻어먹어 다른 데는 법원에 신청해갔고 해 먹었. 거든 조금이라도 법원에다 자금도 필요하고. 김경자 아까 말씀해 주긴 했는데 차 소리 때문에 현장 찍기 위해였: 다고 보시고 선생님께서 그때가 몇 년도였고 당시 선생님은 몇 살, 이었고 왜 일이 발생했고? 안종필 일이 발생한 것은 요 런 과정이야: . 김경자 앉아주시고: . 안종필 일이 발생한 것은 요 쪽 사람들이 빨갱이라 해서 죽 인거여: . 김경자 왜 빨갱이로 몰렸어요: ? 안종필 그 때당시는 낮에는 국군이 들오고 밤에는 공산당이 들오고: 이를테면 진짜 공산당은 안 들어오고 공산당 물먹은 사람이 들어왔 겠제 근디 그래 낮에는 국군이 들온 게 활발히 움직이고 밤에는. . 공산당이 들온 게 방에서만 있제 이를테면 집안에서만 공산당들이. . 그때 당시는 뭣 땀 이거 거시기 했는가는 모르지만 내가 볼 때는, 식량부족이니까 먹을 것 탈취하러 저녁에는 움직여갖고 민가로 내 려와서 밥도 해 달래서 먹었을 것이고 쌀 도 도둑질 해갔을 것이고. 수탈해가고 그런 과정에서 아마 요쪽에가 그쪽에 동조해줬다고 빨. 갱이로 몰 린거 같어 근디 그때당시는 서로가 지금도 전쟁일어나면. 안 죽을란게 다 그렇게 할 걸 그럴 수 밖에 없 는 사정을 알아야 되. 는데 무조건 다 죽였거든 동조했다고 어린애도 동조했냔 말이여. . . 나 같은 경우는 살 밖에 안됐는데 헌 나이로는 살 밖에 안됐는2 .3 데 어린 애그들까지 죽 일 필요는 없잖아. - 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