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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 통 령 두 재 단 ( 미 르 · K 스 포 츠 ) 의혹 언급=10월20 일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 에 서 “만 약 어 느 누 구라도 (미르· K스 포츠)재단과관련해서자금유용등불법 행위를저질렀다면엄정히처벌받을것” 이라며 앞으로 두 재단이 시작할 때 미비 했던 부분들을 다듬고 숙고해서 문화와 어려운 체육인들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 나 더 이상의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 기관에 감사를 철저히 하고 모든 것 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감독해 주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재단들이 저의 퇴임 후를 대비해서 만들어 졌다는데 그 럴이유도없고사실도아니라고했다. ◎박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10 월21일 박근혜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 관에서 열린 제71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생활주변의 작은 불법부터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는갑질횡포더나아가우리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헌법파괴 행위까지 그 어떤 불법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 해주기바란다고했다. ◎박 대 통 령 국 회 2 0 1 7 년 예 산 안 시 정 연설에서 개헌선언=10월24일 박근혜대 통령은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 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과제 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 비를 해 나가겠다”며 임기 내에 헌법 개 정 을 완 수 하 기 위 해 정 부 내 에 헌 법 개 정 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 국민의 여망을 담 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 다.박대통령은 국회도 헌법 개정 특별위 원회를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개 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길 바란다 며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나 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 과함께만들어가길기대한다고했다. ◎박대통령 대 국민사과=10월25일 박 근혜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울 때 도와준 인 연 으 로 지 난 대 선 때 주 로 연 설 이 나 홍 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 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 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 을했다며 또 취임 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의견을 들은 적은 있으나 청와대 보좌진 체계가 완비된 후에는 그만뒀다고 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를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10월26 일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제37주기 추도식에 박근혜대 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 동작 구국립서울현충원에는추모객수천명이 참석했다.박근혜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않았다. ◎박대통령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 식 참 석 =10월27일 박근혜대통령은 부산 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지 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 이 행사는 행정자치부와 부산시가 연 행 사다.박대통령이 지난 25일 최순실 의혹 과 관 련 해 대 국 민 사 과 를 한 이 후 처 음 으로소화한일정이었다. ◎박대통령 국정운영 심사숙고=10월 2 8 일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을 찾아 “대 통령은국민불안을해소하고흔들림없는 국정운영을 위해서 다각적 방향에서 심사 숙고 하고 있다”고 했으나 이 관계자는 향 후 대책을 묻는 말에 고심,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 없다는 말만 되풀 이했다.지난25~27일한국캘럽이전국성 인 1033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대통령의지지율은17%로급락했다. ◎박대통령 최순실 사태 관련 참모진 개편인사=10월30일 박근혜대통령은 최 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해 청와 대 참모진 개편 인사를 실시했다. 박대통 령은이원종비서실장과안종범정책조정 ·김재원정무·우병우민정·김성우홍보수 석의사표를 수리했다.또 이재만총무,정 호성부속 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 른바 문고리 측근 3인방 사표도 수리했다. 이와 함께 박대통령은 공석이 된 수석비 서관 자리 가운데 우선 신임 민정수석에 최재경(54 경남 산청) 전 인천 지검장을, 홍보수석에 배성례(58서울)전 국회 대변 인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최순실씨와 관 련된 여러 의혹에 휘말린 김종 문화체육 관광부제2차관도이날사의를표명했다. ◎박대통령 원로들 초치 의견청취=최 순실 국정농단 의혹사태 수습을 위해 박 근혜대통령은 지난 10월29일 김기춘 전 청 와 대 비 서 실 과 새 누 리 당 상 임 고 문 7 명 을 청 와 대 로 초 청 해 면 담 했 고 다 음 날 인 10월30일에는 시민사회 원로들을 만나 기탄없는의견을들었다. ◎박대통령 새총리 김병준 전격발표= 11월2일 박근혜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 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62)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를 내정했다. 하지만 야당은 박대통령이 야당과 협의 없이 김총리 후보자 인선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개각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후보자내정에대해박대통령은현재직 면한 난제를 극복하고 내각을 이끌어갈 적 임자로 판단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박대통령은신임경제부총리겸기획 재정부 장관에 임종룡(57) 금융위원장,국 민안전처 장관에 김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박승주(64) 전 여성가족부 차관(노 무현 정부 때)을 내정했다. 야당과 야권의 주요 대선 주자들은 2일 박근혜대통령 하 야를본격적으로요구하기시작했다. ◎청와대 새 비서실장 임명=11월3일 박근혜대통령은 비서실장에 한광옥(74)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정무수석에 허원제 (65)전방송통신위상임위원을임명했다. ◎박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담화 발표= 11월4일 박근혜대통령은 이번 최순실 국 정 농단 사태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필요하 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 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 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말할 수 없는 실망과 염 려 를 끼 쳐 드 린 점 다 시 한 번 진 심 으 로사과드린다고했다. ◎박대통령 종교계 원로 대담=11월7 일 박근혜대통령은 종교계 원로들을 청 와대로 초청해 정국수습 방안에 대해 의 견을 들었다.오전에 천주교 염수정 추기 경,오후에는극동 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를 면 담했다.종교계 원로들은 시국 상황에 대 해 걱정하는 말씀을주로 했고 정치적 얘 기보다종교적차원에서조언을했다. ◎박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회동=11 월8일 박근혜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국 회가 추천하는 국무총리를 받아들이겠 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요구해 왔던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요구를 사 실상 수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총리에게 실질적 내각 통합권을 주겠다 고도했다. 2017예산안시정연설서개헌선언 박근혜대통령주요국정활동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16년11월30일 수요일 11 (제119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전국의 500만 박씨종친들도 주지하 듯이 우리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 중에 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오 래 살기를 열망(熱望)하여 누구나 장 수(長壽)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경 주하는 것이 상례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닐것이다. 즉,모든 인간은 더욱 오래 살기를 바 라고, 특히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무병 장수(無病長壽)해 천수(天壽)를 누리 려는 소망(所望)을 갖고 있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현실적인 삶을 영위하면 서도 나 자신과 가족 친지 및 더불어 함 께 살아가는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이 웃들과의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해 나 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지 켜나갈 때 요청되는 윤리, 도덕성을 준 수해야 할 것이 요구됨으로 필자는 본 보를 통해 금후 3회에 걸쳐 우리의 장 수기원 전통을 고구해보고, 현대인의 건강과 장수의 비결등을 종친들과 함 께성찰해본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십 장생(十長生)으로 장생불사(長生不 死)한다는 해, 산, 물, 돌, 구름, 솔, 불 로 초 , 거 북 , 학 , 사 슴 등 열 가 지 를 오 래 살기를 기원하면서 상징적으로 자수 (刺繡)를 놓거나 그림을 그리기를 즐 겨왔다. 이는 곧 장수의 상징적인 형상으로 서 십장생이 자주 등장하게 되어 만수 무강(萬壽無疆)을 바라면서 기원했다 고 볼 수 있 을 것 이 다 . 그 렇 다 면 얼 마 를 살 면 장 수 라 고 할 수 있 을 것 인 가 ? 비록 요절(夭折)을 했다고 하더라도 보람있게 살았다면 결코 단명(短命)이 라고만할수없을것이다. 자신의 삶이 남을 위하고, 국가를 위 해서 보람있게 살았다면 이는 결코 짧 은 삶 이 라 고 할 수 없 을 것 이 다 . 그 래 서 내가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하여 삶이 길고 짧음을 정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 다. 자신의 목숨을 초개(草芥)와 같이 버리고 순국(殉國)한 애국자(愛國者) 는 짧 은 삶 이 라 할 지 라 도 결 코 짧 은 인 생을살았다고만하지않는다. 또한, 생명의 장단(長短)은 각자의 삶의 의미와 보람으로 정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장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관리가 계속 이어져야 하 며, 삶에 대한 보람을 갖고, 스스로 만 족해하면서 분수(分數)에 맞는 삶을 위해서 살아가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 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장수는 단순히 수명의 연장(延長)이 아니라 높은 삶 의 질을 영위(營爲)하여 성공적(成功 的)으로사는것을의미하기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통계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 국민들의 평 균 수명이 남녀 공히 거의 80세에 이를 정도로 수명이 연장되어 장수를 누리 게되었다고한다. 또한, 우리 나라가 근간에 이르러 저 출산(低出産) 고령화사회(高齡化社 會)로 급진전해 가게되어 노인복지와 노인문제가 국가정책으로 대두하게 되 었다고 하며, 더욱이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총인구의 약 11%인 약 550만명 (2016년 현재 : 통계청 발표)에 이른다 고한다. 이미 잘 알려진 데로 지난 2000년도 에 노 령 인 구 비 율 이 약 7 .2 %에 달 하 면 서 고령사회로 들어선 데 이어서 2018 년에는 약 14.8%로 고령화 사회, 2026 년에는 약 20.8%로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될전망이라고한다. 우리나라의 이와 같은 노령인구의 급속한 진전은 국가적인 부담으로 치 닫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다. 고령 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그동안 우리사 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당사자들인 어 르신들이 축복받지 못하고 오늘날 저 출산등으로 사회적인 부담이 되고, 저 소득 어르신들의 복지대책과 의료비등 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현실이 매 우안타깝기만하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는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해져 행 복하고, 가정이 화목하게 되며, 국가 의 의료비 부담이 다소라도 경감될 수 있도록 관련된 정책이 수립됨과 함께 우리 종친어르신은 자신의 건강 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10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감안 해 볼 때 아마도 멀지않은 장래에는 12 0세에 육박하는 초고령의 어르신들도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할 것이 라고믿어진다. 한편, 우리나라의 이러한 인구의 고 령화 추세는 우리 경제의 여러부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 는데, 이러한 현상은 산업(産業)과 기 업(企業)도 사람과 함께 늙어가게 되 면서 인구의 고령화는 경제의 혁신(革 新)과 역량(力量)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됨으로써 최근 우리나라의 저성 장(低成長) 기조가 인구의 급속한 고 령화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 를 낳고 있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을 도모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해오면서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해야 한다는 뜻으로 강녕(康 寧)을 추구해오면서 행복(幸福)하게 장수하는 것을 중요시 해왔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강녕(康寧)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함을 말하는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 다.”는 말을 우리들은 현실적으로 실감 하게될수있을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장수 (長壽)를 기원(祈願)하는 의미로서 십 장생(十長生:해,산,물,돌,구름,소나 무,불로초,거북,학,사슴)을장생불사 (長生不死)의 상징대상으로 여겨왔던 바, 이는 장수의 형상으로서 우리들의 만수무강(萬壽無疆)을 기원해 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명(生命) 의 장단(長短)은 각자의 삶의 의미와 보 람 으 로 정 해 질 수 밖 에 없 으 므 로 장 수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건강관리 (健康管理)가 중요하며, 보람된 삶과 분수에 맞는 삶을 위한 노력이 경주돼 야할것으로판단된다. 한국의장수기원(長壽祈願)전통과현대인의건강장수비결 (秘決) -우리나라에서는전통적으로장수(長壽)를기원(祈願)하는의미로서십 장생(十長生:해,산,물,돌,구름,소나무,불로초,거북,학,사슴)을장생 불사(長生不死)의 상징대상으로 여겨왔던 바, 이는 장수의 형상으로서 사람들의만수무강(萬壽無疆)을기원해왔다고볼수있음. 그러나생명 (生命)의장단(長短)은각자의삶의의미와보람으로정해질수밖에없으 므로 장수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건강 관리(健康管理)가 중요하며,보 람된삶과분수에맞는생활태도를경주해야-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근래금수저와흙수저의이야기가세간 에 떠들썩합니다. 부유하고 세력 있는 집 안 출신들은 금수저로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지만, 가난하 고 세력이 약한 집안의 출신들이야 아무 리노력해도흙수저의신분이어서승리하 거나 출세하는 길은 어렵고 힘들기 마련 이라는 뜻을 담은 내용입니다. 세상 돌아 가는 일을 살펴보면 금수저·흙수저론은 엄연한 현실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우리나라같은불공정한세상에서 야 이런 세태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일 임은당연하게여겨지기도합니다. 그러나그렇게만여긴다면,금수저로태 어나기만 희망할 뿐, 흙수저로 태어난 사 람들이야어떤희망을지니고살아갈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의지와는 아 무런 관계없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기만 바라는 운명론에 빠져버린다면 도대체 이 세상을살아갈무슨재미가있겠는가요. 공정(公正)하고 공평(公平)한 세상을 그렇게도희구했던다산은흙수저로태어 났지만 옳고 바르게 살며, 뛰어난 학문적 업적만 이룩해내면, 금수저 못지않게 대 접받으며살아가고오래도록세상에이름 을 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던 기록을 남 겼습니다. 「반산정씨세고서」(盤山丁氏世 稿序)라는글에서다산은말합니다. “문벌 좋은 집안 출신은 어리석은 남자 라도 정승·판서의 지위도 지푸라기 줍듯 쉽게얻을수있거니와,먼시골에살며처 음으로 과거에 합격하고 벼슬에 올라 녹 을 받는 사람은 반드시 뛰어난 호걸이라 야 가능하다.왕의 총애를 받고 조상의 덕 을 입은 사람은 패전한 장수라도 국가적 상징물에 새겨지며, 깨끗하고 가난한 집 안에서 일어나 조그마한 공이라도 남기 는 사람은 반드시 충신·의사이어야만 가 능하다. 홍문관이나 규장각의 벼슬을 얻 어 화려하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지위에 있는 사람은 변변찮은 문장도 금석처럼 오래전해지며,관직이보잘것없고세력 이 없는 사람으로 그의 시문(詩文)이 수 백 년 뒤까지 전해지는 사람은 반드시 그 시문 가운데 묻히게 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이니, 이는 사세가 그럴 수밖에 없어 서그렇게되는것이다” 다산의 글을 음미해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해줍니다.임진왜란에관군으로 의병으로혁혁한전공을세운반곡(盤谷) 정경달(丁景達)이라는분은조선의땅끝 전라도장흥(지금은보성군)출신으로흙 수저임에 분명하 지만 문과에 급제 하고 대단한 벼슬 에 올라 『난중일기(亂中 日記)』라는 명저 를남겨수백년동안전해지고있으며,그 의 아들과 손자도 큰 벼슬이야 못했지만 도사(都事) 벼슬과 진사(進士)에 오르며 세상에 이름을 전하고 문집이 전해지게 되었음을 칭찬하면서 했던 말입니다. 너 무나 불공정·불공평한 세상이어서 금수 저·흙수저의 차별이야 심각하지만 큰 공 을 세우고,학문에 힘써 글을 전하는 일을 하기만 한다면 흙수저의 처지를 벗어나 공적과 명성을 세상에 전해 가게 할 수 있 다는 뜻이었습니다. 큰 도회지에 사는 사 람과 먼 시골에서 사는 사람의 차이,부자 와 빈자의 차이, 권세가와 하민(下民)들 과의 차이가 심해도 참다운 노력을 기울 이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격려의 뜻 으로받아들여야할것같습니다.인구1% 도 못되는 금수저들만 한창 판치는 세상, 그래도 다산은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전해주었습니다.그런불공정과 불공평, 제도적으로 뜯어고쳐야 하지만 우선은 약자가 노력하는 길이 있을 뿐임 을가르쳐주었습니다. 흙수저도 대접받는다 나이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한다.귀가 순해져사사로운감정에얽매이지않고상 대말에걸림없이들어주고객관적으로이 해한다는경지이다.이순의경지가되면누 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동요 없이 가치 있 게들어주고분별하는능력이생긴다.상대 와믿어주고신뢰하는관계도생긴다.리더 에게중요한덕목인흡수하고포용하는능 력도 생긴다. 그러나 이순을 꼭 나이와 관 련하여생각할필요는없다.사람들의말이 귀에거슬리지않고너그러운마음으로모 든것을수용하면서듣는경지가이순이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이순은 귀(耳)의 문제 가아니라마음(意識)의문제가된다. 매사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는 긍정적 사고,상대존중의사고는이순의경지에도 달하기위해꼭필요하다.사람마다정신과 사고의 의식수준이 다르고,사람마다 자신 만의철학이있다. 때문에내생각과수준이 다르다고 거리를 둔다면 그것은 나의 아집 이다.예를든다면,어떤사람이나이는60대 이지만 생각하는 사고는 20대인 경우도 있 다. 어떤 충격이나 사고(事故)로 생각하는 사고(思考)가 20대에 머물러 버렸기 때문 이다.그래서나이에맞지않게어린아이처 럼생각과행동을하는사람도있는것이다. 율곡선생이 지은 격몽요결에 ‘말할 때가 되었을때말하라’는구절이있다.아무때나 말하지 말라, 상대방의 말한 의도를 충분히 파악한후에말하라,기다렸다가말하라등의 의미가들어있다.또시사명(視思明)이라는 구절도 있다. 무엇을 볼 때 제대로 보려면 고 정관념이나선입견을가지지말라는것이다. 상대의말에걸림이생기거나말에체하면제 대로볼 수없기에 시기와질투심도 갖지 말 아야이순의경지에도달할수있다. 경청은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말을 들어 주는 능력이다. 저절로 되지 않기 에 노력해야 길러진다. 몇 가지 좋은 방 법을예시한다.습관으로만들면좋다. (1)상대의말을들을때는끝까지다듣 고내생각을시작하는것이좋다.말을듣 는 과정에서 내 생각으로 미리 결론을 내 는것은좋지않은버릇이다.내생각은잠 시 중단하고 끝까지 상대의 입장에서 긍 정적으로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2)상 대의 말을 듣고 내가 반응할 때까지 일련 의절차를가지는것이좋다.귀로듣고머 리로 판단하고 가슴으로 느낀 후 말을 하 는 절차를 습관화한다.귀로 듣는 즉시 바 로 입으로 반응을 보이면 경청이 아 니다.상대가나를 공격한다고 느끼 고 바로 요격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분별해서 판단하 고 느끼는 과정을 생략했기에 경솔한 것이며, 상대 존중의 고운 마음이 아니다.(3)가급적 즉설즉답 을 피하고 신중하게 생각을 한 후 답하는 버릇을 가진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일단시간을갖고생각해보자고한다.(4) 말을들으면서상대를평가하거나심판하 지 않는다.상대에 대한 평가나 심판은 상 대의말을다듣고난후에종합하여한다. (5)상대가화를낼때는화낸다는사실을 일단 인정하고,왜 화를 내는지 조용히 관 찰하는 시간을 몇 분간 갖는다.화내는 내 용에 바로 반응하거나 거부감을 가지면 순응이 되지 못한다. 상대가 말하는 내용 이마음에안든다고말을자르면안된다. (6)상대가말한내용중필요한부분은재 확인을 하고, 의문이 생기면 질문하여 확 실히안다.(7)상대가말하는도중끼어들 지 말고,상대가 꺼낸 화제를 바꾸려고 하 지말아야한다.잘들을줄모르는사람이 되면 안 된다. (8) 주어진 시간이 짧다면 시작 전에 미리 끝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시작한다. 경청을잘하기위하여노력해야할것들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유준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3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