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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11월30일 수요일 10 (제119호) 종합 우리식탁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보다 더 안전한 먹 거리를 찾게 된다.그리고 최근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김치의 맛을 좌우한 다는 젓갈을 구입하게 되는데 좀처럼 질 좋고 맛있는 젓갈을 찾 기가 어렵다는 말들을 자주 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용 으로 건어물과 젓갈 유통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종친이 있 어찾아가본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녹동 신항 부근에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효성농수산’ 고흥특산품인 반건조생선, 젓갈, 건해초류, 신안소금을유통하는곳이다. 이 날 도 금 방 수 확 한 생 강 과 유 자 를 손 질 하 느 라 눈 코 뜰 새 없 이 바쁜 박성삼 대표가 반갑게 인사한다.박 대표와의 인연은 지난 여름 밀성박씨전국청년회 선조유적지 순례행사에 동행취재하 면서 첫 대면이었다. 청년들의 위선정신에 고마워 직접 생산한 수제 액젓 한 병씩을 선물로 제공하며 청년들을 격려하는 박 대 표의얼굴에인자함을느낄수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9남매의 맏이라고 한다. 동생들 뒷바라지 하 느라본인은잊고살았다.항상양보하고참는것이생활화되었 단다. 어린나이에 광주에 나가 설비일로 잔뼈가 굵었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자식에게 되 물림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때마침사양사업으로진로를생각해보지않을수없었다. 염전을 하고 있는 처가의 식구들이 신안에서 젓갈 유통업을 하 고 있어 소금을 가져다 고흥에서 팔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 다. 박 대표는 밀양박씨 참판공 후 의수공(義 쑴公,휘 경상)후손들 의 집성촌인 도양읍 봉서리에서 태어나 어신(魚神)으로 불리우 는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바다와 물고기를 장난감 삼아,누 구보다물고기에대한지식이풍부하다고자부한다. 처가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소금에 질 좋은 생선이 있기에 염장 을 하여 반 건조생선을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것은 없었다.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격어 오면서 나름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었다. 질 좋은 생선이 염장의 달인 ‘간잽 이’를만나면서소비자들의반응은뜨거웠다. 이제 젓갈이다. 특유의 부지런함의 산실이다. 제대로 된 젓갈과 그 젓갈에서 추출된 액젓은 변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따로 없을 정도로자신한다. 그러나 이 또한 처음부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원초가 좋아야 하기에 원초 고르는 법부터 터득해야 했다.그리고 수없이 반복 된 시 행 착 오 끝 에 맛 을 찾 았 다 . 그 리 고 이 맛 을 전 수 하 기 위 해 지금두아들(준연,진표)이함께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화학조미료를 넣은 것 아니냐며 되묻는단다. 화학조미료를 첨가하면 쉽게 부패하여 방부제를 사용해야 한 다.완벽한맛에의심이가는것은당연하지만그럴때마다자신 있게 권한다. 박 대표는 방부제를 본적도 없다. 자기가 염장한 반건조생선과젓갈류,액젓에는이름석자를걸고당당히내놓 을수있다는자신감을드러낸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가게는 철저하게 청결과 위생을 원칙으로 한다.진공 포장하는데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날 파리가 어느새들어간다.그러기에더욱더신경을쓰지않을수없다. 지금까지소비자불만접수를딱한번받아보았다.몇 년 전 택 배 과정에 포장지가 파손되어 내용물이 조금 쏟아 진 것이다.이에 곧바로다시배송하고이전상품은덤으로드렸단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년 동안 단 한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 되지 않았다. 얼마 전 밀성청년회원들은 수제 액젓을 선물로 받은 후 지금까 지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해서 박 대표에게 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수제 제품은 대량생산이 어렵고, 대량생산을 하다보면 맛을 지키기가 어려워 품질 좋은 소량의 제품을생산하여전량단골손님에게택배로판매하고있단다. 박 대표는 쉼 없는 연구개발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한다.지금은 ‘어간장’을 만들어 보기 위해 구전으로 전해오는 비법을 알아보 기 위해 할머니들을 만나 설득하여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결 과물이나올것같다고귀뜸한다. ‘어간장’은 재래간장으로 생선의 단백질을 가수 분해 효소 또는 산이나 알칼리로 분해하여 만든 간장으로 대부분 재래간장 보 다하기쉬운소금을이용한다. 최근 저가의 중국산이 물밀듯 들어오면서 주부들의 시름 또 한크다.매번 사면서도 속는다는느낌이다.젓갈을고르는방법 은 어느 시기에 담근 것인지가 중요하다. 멸치젓은 5월 중순부 터 6월 초순에 담근 것을 최상품으로 알아준다. 그리고 지나치 게 값이 싼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다. 실제로 제대로 된 젓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가를 무시하지 못하기에 어느 정도 가격이 있어야 한다.김장철 젓갈 고르는데 고민하는 일가 분은 연락하면쉽게해결될듯싶다.(061-842-0011) 박성삼 대표는 봉서리 입향조 의수공(휘 경상) 문중의 총무를 비롯한 소 종중 6개문중의 총무를 보고 있다. 빈틈없는 종중업 무처리는 그를 놓지 않으려 한다.이제 총무를 그만보아야지 하 면서도 어른들의 설득에는 거절할 수 없단다.그리고 젊은 청년 들을 위해 스스로 세수 조견표를 만들어 내가 누구인지를 쉽게 알아볼수있도록하고있어,그런그가생산한반건조생선과젓 갈류가우리성손모두의식탁에올려지기를기대해본다. ■종친탐방....효성농수산대표박성삼현종 반건조생선븡젓갈븡건해초류븡소금븣품 질확신 전남고흥군도양읍봉암리녹동신항2길11 직접생산한수제액젓을소개하고있는박성삼대표 반건조된생선들은진공포장상태에서보관되어소비자들에게택배로보내진다. 『벼슬하지 못한 이는 비록 근심하나 마음은 편할 것이요. 이미 벼슬하고 있는 자는 기쁘나 마음은 위태로운 것이다. 벼슬하여 백성을 다스림에는 양심을 보존하는 것만 같음이 없으니 벼슬 에 있는 자가 욕심을 줄이지 못하면 반드시 천성을 잃을 것이라 하였으니....신심 신관편(愼心愼官篇)에서』 조선시대는물론현재에도공직자들의바른길잡이로이용되는 심신 신관편을 지어 스스로를 경계해온 졸당공의 묘제(墓祭)가 지난 4일(음10.5) 묘소가 있는 경남 합천군 용주면 봉기리 선산 (先山)에서 정제(丁濟)집례의 창홀에 따라 인제(麟濟)종손의 초헌례에 이어 해원(아당공 后) 두봉(斗鳳) 일가 순으로 헌작 하고종하(鍾夏)축관의독축으로거행되었다. 졸당선생은 밀양 삽포리에서 송은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형들(우당,인당,아당)과 함께 포은 정몽주 선생에게 수학했다. 효행으로천거되어호조정랑으로이조참판에증직되었다. 권귀(權貴)를 탄핵하다가 유배되어 돌아와서는 세사(世事)에 뜻이 없어 산수간(山水間)에 노닐다가 만년에 가수(嘉樹,아름 다운 나무) 고을 대평리 송지촌(현 합천군 대병면 성리1구)에 이거하였다.삼산(허굴산,악견산,금성산)이 수려하고 동부(洞 府, 신선이 사는 곳)가 평평하게 퍼져 아늑하여 자손에게 전할 만한 곳이라 하여 졸당선생의 두 아들(승문,희문)과 그 후손들 의집성촌이되었다. 한편 이날 제례 후에는 선생의 유지를 받들 듯 ‘늙으면서 노인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어라’라는 주제로 신제 전 회장(합천향 교전교)의특강이이어졌다. 이날 특강의 주 골자는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한 몸가짐으로 노인이 되어 스스로를 경계해야할덕목을제시한것이다.(다음 호 9 면 게 재 예 정 ) 졸당공(휘 총)묘제(墓祭)봉행븣 선조의뜻기리고,노인의올바른삶특강 사진上졸당공묘소,下둘레석에새겨진묘표,졸당공묘소는송은선생의아들중 유일하게보존되고있으며,봉분형태는고려말조선초봉분의형태를띠고있다. 졸당공묘제제관,왼쪽부터인제,해원,두봉,정제,종사順 밀성박씨 전국청년회(회장 부돌븡 사진)는 지난 10일 회장단 회의를 갖 고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경남 창녕 군 부곡하와이 교육문화회관에서 송 년의 밤 행사를 갖고 한해를 결산하 고 돌아오는 정유(丁酉)년 새해 설계 를 할 예 정 이 다 . 부돌 청년회장은 이번 송년의 밤을 계기로 더욱더 활성화를 가져보길 기 대 한다며 전국의 밀성대군 후손 청년 들의많은참여를당부했다. 밀성청년회는 2001년 창립하여 매 년 선 조유적지 순 례와 송년의 밤을 통해 보학상식을 증진하고 회원 상 호간 친목을 도모 하며 성장해와 이 제는 밀성재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밀성박씨 전국청년회 丙申년 송년의 밤븣12월3일 부곡하와이 개최예정 전국의 밀성대군 후손 청년들의 많은 참여 기대 물언재추향(秋享)신위도(□) 고려말 충절의 신하인 송은 선생의 셋 째 아들로 포은 정몽주 선생으로부터 성 리학을 수학하여 깊이 연구하여 학문이 두드러진 아당공(휘 조)을 비롯한 6대 (代) 9위(位)의 추향제례가 지난 11월 3 일(음10.4.) 진주시 속사면 물언재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제례는 용권(容權) 고문의 집례 로 문진(文鎭) 통영문중 회장의 초헌례 와 방계 후손인 종식(졸당공 后) 前 밀성 박씨 전국청년회장의 아헌례, 순태 이사 의 종헌례 순으로 이어지고, 응상 회장의 독축으로엄숙봉행되었다. 이날 제례는 전날 입재하여 개좌를 통 해 집사 분정을 마쳤으며, 중중에서는 돼 지를 잡는 등 후손들 맞이에 분주한 가운 데 재실을 찾은 후손들 모습에서 정(情) 을느낄수있었다. 제례후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특별한 안건 없이 결산 및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기타 토의시간에 물언재 관리를 위해 CC TV 설치가 건의되었으나 집행부에 위임 키로하였다. 응상 회장은 회의에 앞서 제례에 참례 해준 종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 하고 아당 선조의 효행을 우리 후손 모두 가 본 받 아 줄 것 을 당 부 하 고 작 은 댁 졸 당 공 채회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 하여 더욱 빛났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당공의 휘는 조(調)이다. 조선 초기 에 진사에 오르고 그 뒤 효행으로 추천되 어예조정랑(禮曺正郞)을지냈다. 아당선생은 평소에 명예나 이익에는 뜻이 없었던 선비로 벼슬을 그만두고 물 러나 산수 자연속에서 숨어 지냈다. 오늘 날 그 시 문 (詩 文 )을 보 면 바 른 학 문 과 엄 격한 처신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문이 전 하 는 것 이 2 0 여 편 도 되 지 않 아 그 아 름 다운 말씀과 훌륭한 행실이 세상에 많이 남아 전하지 못해 애 석한 일이다. 선생은 경남산청신계서원에배향되어있다. 밀성박씨아당공파물언재추향및정기총 회성료 6代9位봉행븣축제의장(場)으로 화합과화목돋보여 물언재추향제관,왼쪽부터문진,종식,순태,응상,용권順 함 양 박 씨 저 존 재 (箸存齋)가 종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웅 장한 옛 모습으로 재 현 되 어 지 난 9 일 후 손 50여명이 참례한 가 운데 준공식을 가졌 다. 이날 준공식은 국 민의례, 조상님과 선 조님에 대한 묵념, 참 석내빈소개,감사장전달,회장인사,경과 보고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해봉 회장은 공사감리에 만전을 기해준 재효, 문중 종 원으로서공정한입찰에참가하여훌륭하 게 시 공 한 희 권 , 헌 성 비 제 작 및 석 물 공 사 에 참여한 득주 현종에게 각각 감사장과 금일봉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하고 “종 중의 꿈인 저존재의 중수가 이루어져 기 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 동정공파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번영이 있으리라 봅 니다."라고말했다. 저존재 중수는 지난 해 5월 발의하여 1 1월 현장에서 기공식을가진 뒤 지붕의 흙 을 완전히 내리고 서까래를 보수하고 고 령토기와로 새롭게 올렸으며, 담장을 새 롭게축조하고,출입문(삼문)또한지붕의 흙을 내리고 새롭게 정비한 후 기와를 올 렸다. 그리고 저존재 기둥을 단장하고 바 닥과 올라가는 계단을 화강암으로 새롭게 단장하고,화장실을 현대식으로 개축하는 등9개월에걸쳐공사를마무리했다. 이 기 간 동 안 각 소 파 (7 리 파 )의 분 담 금 은 물론 301명이 개별 헌성금을 납부하는 등 당초 예상을 초월한 헌성금이 답지하 여 종원들의 결속과 화합을 가름하게 하 였다. 동정공파는 함양박씨 1파 군기 소감공 의 현손 휘 득춘의 차남 휘 득시는 문과 급제하여 중직대부(中直大夫) 사복경 (司僕卿)과 홍문관 교리(弘文館 敎理), 지제교(知製敎)를 역임하였으며, 합천이 씨와 결혼 광주광역시 남구 이장동(황산 마 을 )에 서 아 들 휘 선 (鮮 , 동 정 공 )을 낳 았으니 바로 광주 전남지역의 대성으로 번성한 동정공파의 파조로서 號는 유곡 자(柳谷子)이다. 동 정 공 휘 선 은 문 과 에 급 제 하 여 홍 문 관 교리 지제교 동정 (同正)을 역임하며 명성과 덕망이 세상에 크게 떨쳤다. 세종 23년(1441년)졸하였다. 슬하에 수지(遂智), 수화(遂和) 형제를 두면서 휘하에 진사공파, 회산공파, 군수 공파,훈도공파,생원공파,보덕공파,월영 당 공 파 등 7 파 로 번 성 하 고 광 주 남 구 , 보 성,담양등지에세거지를두고 있다. 이날 중수기념식 후에는 저존재 후원 (後園)에 단소로 모셔진 1파 군기소감공 (휘 지 문 ) 의 차 남 경 ( 궝), 손자 홍저(洪 貯), 증손 검(儉), 현손 득춘(得春), 득시 (得時)의 제단에서 각각 제례를 봉행하 고, 뒤편 선영에 모셔진 동정공 이하 5위 (位)의 묘제를 봉행하며 선조님의 음덕 을 기 렸 다 . 한편 동정공파에서는 저존재 중수 외 또다른 경사가 겹쳤다.지난 달 17일 장군 진급 인사에 찬식(18世, 공군본부), 정진 (20世, 한미연합사) 대령이 준장으로 진 급하여 별을 달게 되어 이날 행사에 참석 한종원들을기쁘게했다. 함양박씨동정공파저존재중수기념식및선조 시향봉행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귀감 전해 지난 달 후손 2 명 장군진 급 별 달아 동정공시향(時享)제관-오른쪽부터초헌관광식,아헌관원주,종헌관형주,축병선,집례한영순 저존재전경-나주시남평읍정광리 박해봉 회장이 인사 말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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