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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정상 회담=5월19일 박근 혜대통령은 청와대 에서 차히아긴 엘 베 그 도 로 지 몽 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을 갖 고 북 핵 문 제 에 대 해 긴 밀 히 협 력해나가기로했다. ◎K-컬처벨리 홍보관 방문=5월20일 박근혜대통령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 류월드에 조성되는 테마파크 “K-컬처 벨리”홍보관을 찾아 관람객들과 이야기 를 나눴다. K-컬처벨리는 테마파크와 공연장,숙박,상업시설로한국이라는키 워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감성을체험하는공간으로꾸민다. ◎아프리카 3국 및 프랑스 방문=5월25 일 박근혜대통령은 6월5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및프랑스를국빈방문하기위해출 국했다.역대 두 번째 규모인 166개 회사 1 69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박대통령은 12일간 에디오피아·우간다· 케냐및프랑스를차례로방문한다. ◎에디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5월26 일 박근혜대통령은 에디오피아 대통령 궁 에서 에디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 100 만㎡ 규모의 한국 섬유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산업단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또 교통협력 MOU체결 등 모 두 40건의 MOU 및 협정을 체결하여 양국 역사상최대규모의경제협력성과를냈다. ◎아프리카연합(AU)첫연설=5월27일 에디오피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대 통령은 아프리카 연합(AU)본부 특별 연설에서 “아프리카 청년고용 기회를 증 진시킬 쌍방향 1만명 교류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아프리 카의 인재 6천명에게 한국이나 아프리카 에서 교육 훈련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한 국 봉사단 4천명을 아프리카에 파견할 것이라며 한국은 아프리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함께 걸어갈 상생의 동반자 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그는 새마을 운동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의 국제공조 에 동참을 감사드린다 고 했다. 또 이날 박대통령은 제65주년 한국전 참전 기념 식에 참석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 을 전했다.그리고 남수단에 파병중인 한 빛부대장병15명을초청해격려했다. ◎박근혜대통령은 5월27일 상시 청문 회를 가능토록 한 국회법개정안에 대해 아프리카 방문 중 전자결재를 통해 거부 권을행사했다. ◎우간다 방문 정상회담=5월29일 박 근혜대통령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 대통 령궁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 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5억 달러 규모의 우간다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또 북핵 재제에 양국이 손잡고 무세베니 대통령 은 “북한과 안보,군사 협력을 중단 하겠 다”고 밝혔다.양국 국방부는 국방협력 양 해각서를 체결하고, 또 에너지·산업·플랜 트 협력 양해각서 등 경제분야 17건을 비 롯해 총 19건을 체결하고,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새마을운동지도자교육원인농 업지도자연수원을열기로했다. ◎케냐 대통령회담=5월31일 박근혜대 통령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 대통령궁에 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대통령과 정상회 담을 갖고 케냐에 80만㎡(약24만평)규 모의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양국 정부는 기업의 전력산업 및 원전분야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전력·원 자력 협력 MOU등 경제 분야에서 20건 의MOU를체결했다. ◎프랑스 국빈방문=6월2일 박근혜대 통령은 프랑스 방문 첫일정으로한·프랑 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세일즈 외교”활동으로 양국 기업 간에 1대1 비즈 니스상담회장을방문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5월3일 박근혜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 회담을 열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를 더욱 발전시키고 모든 분야 전략적 대 화를강화한다”는등의내용을담은한·프 랑스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 핵실험 등 도 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모든 국제 의 무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했다. 두 정상은 이날 공동선언에서 양국은 창조경 제와문화융성을위한최적의파트너로서 양자, 지역 및 글로벌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산업,창업기업,과학기술연구,정 보통신,문화·창조산업 등 분야에서 창조 와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국은 이날 27건의 MOU와 의향서(LOD) 를체결했다.또경제장관회의를18개월마 다 양국에서 교차 개최키로 했 다 . ◎제61회 현충일 추념사=6월6일 박근 혜대통령은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집할수록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부딪히게 될 것이며 결국 고립과 자멸의 길로 빠져들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 히 깨달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제 사 회와 긴밀하게 협력 하면서 강력한 제재 와 압 박 을 지 속 해 나 갈 것 이 라 고 말 했 다 . ◎청 와 대 3 개 수 석 및 3 개 부 처 차 관 교 체=6월8일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 정무 수석에 김재원, 미래전략 수석에 현대원, 교육문화수석에김용승을각각임명했다. 또 이날 통일부장관에 김형석,농림축산식 품부 차관에 이준원, 환경부 차관에 이정 섭 등 3개 부처 차관인사도 단 행 했 다 . ◎박대통령 20대 국회개원 연설=6월1 3일 박근혜대통령은 20대 개원 연설에서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 겠다 면서도 국회에 대해 할 말은 했다. 노 동 개 혁 및 규 제 개 혁 관 련 법 등 1 9 대 국 회 때 자신이 추진했던 핵심법안 처리도 주문했다. 북한에 대해선 대화보다는 제 재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원칙을 밝혔 다. 또 대통령과 3당 대표회담 정례화도 거듭밝혔다. ◎6월15일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에 서 빈세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접 견했다. ◎유공자·보훈가족 오찬=6월17일 박 근혜대통령은 국가 유공자 및 보훈가족 들과의 오찬에서 올해 6·25전쟁 영웅으 로 선정된 고 이장원 중위, 비무장지대 지 뢰 를 밟 아 두 다 리 를 잃 은 이 종 명 전 육군대령(새누리당 의원)등을 언급, 역 사는 단순히 지나가 버린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토대라며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고했다. 아프리카3개국븡프랑스국빈방 문 박근혜대통령주요국정활동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16년6월30일 목요일 11 (제114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우리 종친들이 삶을 영위해 나가면서 열정과 주인의 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아간다면 이는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 는 비 결 중 의 하 나 가 된 다 는 것 은 앞 에 서 고 구 해 본바와같다.영국의철학자「찰스북스톤」은이렇게권고 하고 있다. “성공은 능력보다도 열정에 의해서 좌우된다. 승리자는 자신의 일에 몸과 영혼을 받친 사람이다.”그리 고「나폴레옹힐」은“가장열광적인꿈을꿔라그러면열광 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이러한 말은 나 자신의 인생만 큼 은 그 누 구 의 것 도 아 닌 바 로 내 것 이 므 로 당 연 히 열 정 을 갖고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사실 고 난이없는인생은없기때문에우리가살아가는동안목표 를향해서가는도처에어려움이도사리고있는것이현실 이다. 그러므로 목표를 향해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동안 힘들다고 해서 등을 돌리거나 주저앉는 행위는 스스로 인 생의주인임을포기하겠다는선언과도같다고볼수있다. 주인의식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의 전유물이므로 나의 삶 을 변화,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두 번째 비결은 매사에 자신감(自信感)을 갖고 긍정적으로 목표 를 향해 매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 감을갖은사람은자신감을갖지않은사람에비해성공할 수있는능력을갖췄다고볼수있다. 『긍정심과 낙관주의는 성공으로 인도하는 믿음이다. 희 망과자신감이없으면아무것도이루어질수없다.』이말은 타고난 환경과 자신의 처지만 생각하면 그 어떤 자신감도 없이 위축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그 누구보다도 당당하 고 자신감있게 삶을 살아오면서 수 많은 업적을 남겼던 미 국의맹농아(盲聾啞)사회사업가인헬렌켈러(HelenA.Ke ller : 1880 ~1968)의 명언이다. 그러므로 인생을 열정적으 로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갖춰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감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성공 가능성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더욱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감을 갖게되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는 사실을 우리 종친들은 굳게 믿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 다.특히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에는 자신감이 선행되 어야 하는데 이때 자신감이 한 몫을 차지해서 성공적으로 일처리가이루어지는경우가많다고믿어진다. 그런데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 가? 그것은 먼저「나 자신의 판단(判斷)과 능력(能力)을 믿 어야 한다」자신감은 나 자신의 내부에서 발생해서 외부로 표출되었다가 다시 반사되어 나에게 돌아오게됨으로 내가 자신감이 넘치면 상대방도 자신감을 갖게 되어 나 역시 확 고한자신감을갖게되는것이다.다음은「작은일이라도성 취했을경우에는그것을높이평가하고성취감을더욱고취 시켜그다음단계의일까지이끌어가야 한다」흔히 자신감 은 성취감을 먹으며 자란다는 말이 있다.타인과의 약속은 물론이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 버릇하면 점점할 수 있 다는 자신감이 붙게 된다. 대 체 로 큰 목 표 는 한 번 에 이루려 하기 보다는 작은 목 표를 하나씩 이루어 나가며 다가가야한다. 그렇게하다 보면 점차 자신감과 함께 가 속도가 붙어서 큰 목표를 어 려움없이이루게될것이다. 그리고 우리는「몸과 마음을 활기차고 반듯하게 갖고 생 활하면서 당당함을 보여주 어야 한다」우리들이 살아가 면서 부지부식 간에 취하는 몸가짐이나 자세(姿勢)가 우리의 감정(感情)에 미치 는영향은결코무시할수없 다는연구결과가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의 리처드 페티(Ric hard Petty)교수팀이실시한연구결과에의하면평소에허 리를 반듯하게 펴고 앉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높일 수 있 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적극적이고 열정적 인 사람은 걸을 때에도 가슴과 등을 반듯하게 펴고,시선을 똑바로 하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보통 사람들의 걸음보 다 빠르게 활보한다고 한다. 즉,활기차고 당당한 승리자의 자세는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게된다고 한 다. 한편 우리 인간의「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에 있다」 라는말이있다. 우리가종교를믿든안믿든또는어떤종교 를믿든우리모두는언제나더욱행복하고더나은삶을추 구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은 근본적으로 행복해 지기 위해서 부단히 매진하게 되는 데,다만 행복감을 어떻게 느끼느냐 여부는 각자의 마음 먹 기에달려있다고한다. 행복에관한이러한관념은우리종 친들도 잘 알고 있듯이 티벳의 영적인 지도자이고,노벨 평 화상 수상자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텐진 가초”제 14대 달라이 라마(Dalai-Lama ⅩⅣ:1935~)가 갈 파한행복에관한지혜이다.또한,그는「사람들은평소에마 음의수행(修行)을통해차츰고통을가져다주는것들을버 리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키우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것이바로우리가스스로행복에이를수있는길이다」라 고행복에이르는첫걸음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 지려면 자신의 삶을 바라보 는 시각과 사고방식을 바꿔야 하는데, 그것은 결코 간단 한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행복을 발견하기 위한 오직 한 가지 비결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특히 행 복을 발견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마치 우리가 몸을 돌보는일과비슷하다고한다. 우리가 건강한 몸을 지키려면 다양한 영양소와 비타민 등 이필요하듯이마찬가지로행복에이르려면여러가지복잡한 부정적인 마음을 물리칠 수 있는 접근법들이 필요하다. 만일 우리종친들이부정적인사고방식을물리치려고한다면단순 히어떤사상을받아들이거나어떤기법을한두번써보는것 만으로그일에성공할수없으며,변화,발전을도모하는데에 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되듯이 우리 종친들이 기후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면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역시시간이필요하게된다.이와같은방법을통해서우리종 친들은차츰긍정적인마음을키우게됨으로써궁극적으로행 복한삶을살아갈수있게될것으로믿어진다. ※필자 연락 처:010-5274-9885,E-mail :dong-wonp@hanmail.net 『행복(幸福)하고풍요로운삶,어떻게이룰것인가』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에 있다.」라 고도 하는데, 우리가 종교를 믿든 안믿든 또 는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들은 더욱 행복해 지고더풍요로운삶을추구하는존재이기때 문에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바, 평소에 자신감(自信感)과 삶에 대한 열정(熱 情)을 갖고, 마음을 올바르고 청정하게 가짐 으로써차츰고통에서헤어나와행복을가져 다주는것들을키우기시작한다면,우리는스 스로 행복해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종친들은유념하면서삶을영위해야-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다산이 한창 귀양살이 하느라 강진에 있 을 때, 흑산도에서 귀양살던 둘째 형님 정 약전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내고 받았습니 다 . 고 경 (古 經)에 대 한 높 고 깊 은 학 문 적 토론이주된내용이었지만,어떤 때는마음 속 깊은 내막을 주고받으면서 유배의 시름 을 잊으려 했던 편지 내용도 있었습니다. 어느해,국가에서 대사면령을내려오대범 죄(五大犯罪)의 죄인들까지 모두 석방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탐관오리는물론살인 강도범까지를 다 풀어주고도, 귀양살던 다 산 형제에게는 전혀 언급도 없었고 혜택도 미치지않은불행을겪어야했습니다. 세상에서견디기어려운비애와고통은그 런데에있었습니다.남들은기뻐하는데자신 들만은 슬퍼해야 하고, 자신들은 생생하게 기억하는데남들은자기들을까맣게잊을경 우,상쇄할수없는비애와고통은참으로감 내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심사입니다. 그 럴 무렵의 형에게 보낸 다산의 편지 한 통은 인간의심사가얼마나복잡하고뒤얽혀있는 가를밝혀주는내용이담겨있습니다. “이제 풀려나 집으로 돌아간다해도 무 슨 즐거움이 있겠습니까? 하늘이 이곳 다 산(茶山:지명)을 제가 죽어서 묻힐 땅으로 정해주었고, 보암산(다산 근처의 산 이 름) 자락의 몇 뙈기 밭을 식읍지로 주었 고,한 해가 다 가도록 아이들의 울음소리, 아낙네의 탄식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 니, 이처럼 복이 후하고 지위가 높은데 이 런 깨끗한 신선세계를 버리고 네 겹으로 둘러싸인 아비지옥의 세계에다 몸을 던지 려 하니 천하에 이렇게 어리석은 사내가 있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사면 령이 내려 돌아가게 해주어도 가고 싶지 않노라는마음속을내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는 억지로 지어낸 말이 아니라마음으로다짐한것이정말이 렇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돌아가고픈 심정도 사라진 적이 없으니 사람의 본성이 본래 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분명코 간음 이그르다는것을알면서도남의아내나첩 을도적질하려하고,분명코 생계가 파탄남 을 알면서도 더러는 마작이나 돈내기 놀음 을 하는 수가 있듯이, 저의 돌아가고픈 마 음도 이런 유의 심정이지 어찌 본심이겠습 니까?”라고 말하며 이런 마음, 저런 마 음이 교착되면서 가 고 싶은 마음, 가지 않 고 신선세계에서 『주역』연구와 『악경(樂 經)』연구 등의 학문연구에 침잠하고 싶었 던본마음은또그것대로 남아있노라는 마 음을토로했다고보입니다. 그렇습니다.다산 같은 대학자이자 대철 인이었지만, 마음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 할 수 없었음이 사실이었으니, 그렇게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편 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 귀하고 부하게 살 고 싶은 심정, 그런 마음을 지녔으면서도 막 힌 현 실 속 에 서 그 렇 게 할 수 없 는 역 경 에 처해 있을 때,그런 역경을 어떻게 이겨 내느냐가 바로 인간 삶의 성패가 걸려 있 지 않을까요. 귀양이 풀려 사랑스러운 처 자 의 곁 으 로 가 고 싶 은 마 음 이 왜 없 었 겠 습니까마는, 그런 비애와 고통을 독서와 저술로 극복해냈기 때문에 오늘의 다산으 로 존재하지 않을까요. 그런 수준에 턱 없 게 미치지 못하는 범인들의 마음이 오히 려가엽게만여겨집니다.박석무드림 알 수 없는 인간의 마음 용서란 무엇인가? 잘못한 일이나 지은 죄에 대하여 꾸짖지 않고 덮어주는 것이 용서다. 용서는 쉽지 않다. 잊지 않고 언젠 가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쉽게 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감히 하늘이 무 너질만큼고통스러운일을당했음에도용 서한사람도있다.용서하기까지의과정은 아 마 짐 작 도 할 수 없 을 만 큼 힘 들 었 을 것 이다. 용서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가? 용서는 바로자신을위한것이고자신을사랑하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용서하지 않으면 계속 상대방을 미워하고 심지어는 증오한 다.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상대 를등에업고다니며사는것과같다.왜그 런가?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분하고 화가 나고 억울한 감정이 생기고,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반복적으로 찾아와 괴롭히기 때문 이다. 용서는 관용을 베푸는 것이 아니며, 봐 주는 것도 아니고, 잊어버리는 것도 아니 며, 화해하는 것도 아니다.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을 위하여, 자 신의 행복을 위하여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대 때문에 생긴 억울함, 분노, 상처, 화 등 아픔의 상처를 풀어내 자신이 편안해 지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에 대한 응 어리,그 아픈 상태를 계속 가지고 가지 말 자는 것이다. 용서는 자신을 치유하는 방 법이고 상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이 다. 용서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용서에는 절차가 있다. 무작정 덮어주자고 해서는 진정한 용서가 안 된다. 용서하면 모든 악 감정들이 사라져야 하는데, 무작정 용서 한다면 감정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 기때문이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사건을 철저 히 분석하여 자신과 상대가 각각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사건분석 결과 자신이 잘못한 부분은 자 신이 반성해야 하고, 상대가 잘못한 부분 은 다시 둘로 나눠, 실수로 잘못한 부분은 기꺼이 용서하여 털어 내고, 악의를 갖고 의도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하늘의 심판에 맡겨털어내야한다. 용서를 하면 그 행위정보는 잠재의식에 저장되지 않고 없어지기 때문에 상대에게 갖고 있는 원한과 감정의 관계가 절단된 다. 자신과 상대 간에 연결된 영적 쇠사슬 이 끊어져 자유로워지고, 악연의 관계가 단절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외형적인 행위결과만 갖고 성급하게 속단하지 말 고,왜 그렇게 나쁜 관계가 되었는지 분석해서 다시 살 펴보라는 깊은 뜻 이 들어 있다. 그 행위 시의 상황을 분석해서 자기 잘 못과 상대의 잘못 을 따져본다. 서로 간의 잘잘못이 얼마씩 인지 찾아보면, 나쁜 결과를 야기한 원인 이 의외로 자기에게 있는 경우도 많기 때 문이다. 상대방의 잘못을 자신이 유도했 다면 자기가 오히려 상대방의 원수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 부분을 반 성하고 관계를 개선하면 원수가 원수로 보이지않는다.다시사랑할수있게된다. 용서하려고해도용서를하지못하게하 는 벽이 있다.내가 너무 작고 상대가 너무 크면, 큰 상대방을 용서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용서하려면 스스로 당당해지고 자 신감을 가져서 자신이 커져야 하며, 피해 자가 아닌 승자의 마음이 되어 있어야 한 다. 그래서 용서시점은 상대를 용서할 수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해야 한다. 내가 잘못한 부분은 반성해서 사과 해야 한다. 상대가 잘못한 것은 용서할 가 치가 있는 것만 용서하고, 고의로 악의를 갖고 한 것은 하늘의 처분에 맡겨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 죄의식은 내 잠재의식에 서 사라진다. 정신이 청정해진다. 비로소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것이 용 서의힘이다. 용서는왜중요한가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유준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3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704-928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