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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산을빛낸인물(Ⅰ) 150 하다가피검된사건으로김명돌,이치우등이관련되었다. 이조직은1931년7월초부터비밀회합을거듭한끝에7월중 순경동래읍서천교부근에서동래소년동맹간부였던이치우,김 응찬,권동수,김명돌및성달덕등이중심으로56명이모여적 기회를조직하고산하연락부,서무부,직접행동부,조직선전부, 출판부,재정부를두었는데출판에이치후,재정에김명돌,조직 선전에권동수를책임자로각각선정했다.이들은자신들의첫 사업으로7월20일적색뉴스창간호를인쇄하여회원에게배부 했다.이후성달덕의오오사까진출에따라일단조직을해체했 으나9월초에다시적기회의강령을답습하여결사의명칭을반 제전위동맹으로고치고계속하여기관지를인쇄배부했다.특히 김명돌은재학중인동고내에반제전위동맹의세포기관으로동래 고등보통학교사회과학연구회,동래고등보통학교적색스포츠단, 수영무산청년회를조직했다.반제전위동맹은1931년11월러시아 혁명기념에즈음하여부산비밀결사․볼세비키사․안영달등이 작성한노농러시아혁명일을시위하고기념하자라는제목 의격문1,500매를부산부내에살포했다.이밖에적색뉴스의발 행을통해제국주의전쟁절대반대,일본제국주의타도,소비에트 동맹방위를표방하고조선민족의완전한독립,일본제국주의정 치,경제,군사적속박해탈,전세계무산자계급의소비에트와의 연합등을달성하기위하여맹렬한활동을벌였다.나아가이들 은1932년새해연두사업으로노동자를선동하여총파업을감행 하고자1931년12월25일반전격문1,300장을만들어이듬해인 1932년1월1일부산부내부산지구헌병대와부산의중요공장지 대에일본공산당의이름으로‘혁명적병사제군에게’,‘일본제국주 의강도와최후적투쟁하자’는제목의반전격문을살포하기도했 다.이과정에서발각되어1932년1월11일부터조직원들이구속 되기시작했다.그리하여김명돌,권동수,김응찬등은재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