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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석 소령은 기계유씨의 후예이며, 시조는 신라때 야찬 벼슬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유삼재 공이다.단종 복위를 꾀하다 실패한 사육신 유응부 장군과 영조때 유척기 공은 영의정을 지냈으며, 김홍집 내각때 내부대신을 지낸 유길준은 개화파로 유명하였고 양력 사용을 주장하고 종두법 시행을 하는 등 개화기의 선구자였다.공군의 전설적 인물인 유치곤 장군의 장남으로 태어난 용석은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하였다.대구의 대륜학교 46회(고 22회, 중 40회)를 졸업한 후 부친인 유치곤 장군(어머니 추계추씨)의 위대한 호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군인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였다.1978년 공군사관학교 26기로 졸업과 동시에 공군소위에 임관되어 꿈에 그리던 비행조종교육을 20개월동안 강도높게 받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공군의 조종사가 되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1982년 2월 5일 임무수행 중 제주상공에서 젊은 꿈을 다 펼치지도 못한 채 아버님의 뒤를 따르고 말았다.아!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하구나.여기 정성을 모아 비명 한 수를 지어 그의 호국충정을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