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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바람이 오늘도 정충의 넋을 안고 충장사 노송에 머물러 사백년 된 그날이 가슴을 적시네 남쪽의 임진왜란 북쪽의 정묘호란은 서글픈 역사 양세충신정려가 충절의 땅을 이루고 후예들도 애국선열 대를 이었네 바람이 잠자도 남 충장공 높은 혼 맴도는 듯 장군의 얼과 충민사도 함께 영원무궁하리라 (2) 충절이 숨쉬는 도리 아버지는 왜적을 물리치다 남해 노량에서 가시고 아드님은 청적을 물리치다 북변 안주에서 가시네 나주목 겸 좌영장 남유 장군의 유허비 임난의 마지막 싸움터에 살신위국 충성을 담고 천고행인 머물러 가슴 적시네 부원수 남이흥장군의 희세충신 신도비 역전노장 구국혼이 안주성에 타오르고 나라와 민족정기를 자폭으로 지켰네 충혼은 맥을 잇고 또이어 북병사 헌 공이 여진족 전에 또 가시고 항일 후손 십이인이 건국훈장 받았네 충장공 문화제와 궁도대회 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