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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당진 대호지면은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일컬어지는 곳으로, 남이흥장군 관련 유 적과 유물이 많이 남아있으며 대호지4·4독립만세운동의 발생지이기도 합니다. 지리적으로 집성촌이 발달한 대호지면은 이에 따라 가문의 전통이 중시되는 특 성을 띄게 되었습니다. 더욱 의령 남씨와 같은 충신을 배출한 가문의 충군애국적 인 가풍은 지역사회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의령 남씨의 문중서당인 도 호의숙은 유명한 교수들을 초빙하여 남씨 문중의 후손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 지 역의 인사들에게도 교육문호를 개방하였고 한학 교육만이 아닌 민족의식의 고취 에도 힘썼습니다. 이는 1919년 4월 4일의 만세운동에 집단적인 참여로 나타났으 며 이들의 행동을 다른 지역보다 더 적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대호지 3ㆍ1운동 은 도호의숙 출신 인사들이 주도하여 봉기한 조직적인 독립운동으로서 의의가 큽니다. 그동안 도호의숙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것이 사실입니다. <민족교육의 산실 도 호의숙>은 단순히 발간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애국정신을 이어주는 교 육기관인“도호의숙(桃湖義塾)”의 역할을 연구, 조사하여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 명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도호의숙에서부터 발전한 근대 당진의 교육과 독립운동을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당진의 객관적이고 신 빙성 있는 역사 연구 사료로 활용이 되어 당진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