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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한운석은 자신이 지은 애국가를 등사판 원지에 옮겨 한 부를 인쇄하여 송 재만에게 주었다. 송재만은 이를 받아 면사무소 등사기로 약 400매 가량 을 인쇄하였다. 또한 송재만은 옷을 만들려고 사 두었던 흰 광목 3척(90㎝ × 135㎝)을 가지고 면사무소에서 대형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또한 남상락 태극기로 알려진 태극기가 독립기념관에 기증되어 전시되고 있는데, 이 태극기는 수를 놓아 만든 태극기이다. 이를 보면 시위운동을 위 하여 마을 여인들도 적극 만세운동을 후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애 국 가 1절 백두산 정기가 한라에 솟았으니 한반도와 사해는 우리의 터전이다. 반만년 역사와 삼천리 금수강산 빛나는 백의 민족 만방에 자랑하도다 2절 무궁화 동산을 하느님이 도우시니 태극기 물결이 세계로 뻗어가도다 이천만 동포여 피로 뭉쳐서 억만년 내 나라 가꾸어 가세 (「경성복심법원 판결문」) 남상락(南相洛)의 태극기(42×34㎝), 남상락이 대호지만세운동 당시에 사용한 태극기 현재 독립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38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