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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주지역으로 망명하거나 국내에 남아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국내에서는 풍기광복단과 광복회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광복회 충남지부의 활동은 특히 두드러진다. 충남에서의 3·1운동은 광범하게 전개되었다. 일어나지 않은 시, 군이 없으며 면 단위 또는 리 단위에서도 봉기하였다. 특히 충남 지역의 3·1운동은 횃불 봉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은 만주지역에서의 무장투쟁에 적극적이었다. 김 좌진은 이들 충남 지역 출신 인사들을 지도하며 만주지역에서의 독립항쟁 을 이끌어갔다.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이동녕 같은 인물이 있으며, 상해 홍 구공원 의거를 성공리에 수행한 윤봉길이 예산 출신이다. 이들 외에도 홍 성출신의 한용운과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순국한 유관순 등 걸출한 독립운 동가들이 충남 출신 인물들이다. 이들 외에도 1천여 명에 달하는 충남인들 이 항일독립운동에 참여한 공적이 인정되어 정부로부터 훈 포장을 수여받 았다. 물론 이들 외에도 아직 정부로부터 공적이 인정되지 못한 수많은 인 물들이 있다. 이들의 활동상이나 역할 등이 제대로 밝혀져야 할 것이다. 그 러할 때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충남인들의 역할과 위상이 제대로 자리 잡아 갈 것이며, 충남인의 전통과 정신이 되살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