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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 여하여 무장투쟁을 벌였다. 또한 일본과 미주 지역 등 세계 각지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들 중에는 윤봉길과 김좌진, 이동녕과 같이 대표적 인 인물들도 있다. 충남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인물로는 홍구공원의거를 일 으킨 윤봉길을 비롯하여 이동녕·김인전·이규갑·김용원·이종건·이 달·이상만·이세영·김우진 등이 있다. 윤봉길은 농촌계몽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 1930년 3월 상해로 망명하였 다. 그는 김구를 만나 자신이 상해에 온 뜻을 밝히고 이봉창의 동경 의거와 같은 일을 맡겨달라고 하였다. 윤봉길은 한인애국단에 가입하고 4월 29일 의거를 감행하였다. 윤봉길의 상해의거는 일제의 만보산사건 조작으로 야 기된 중국인의 반한 감정을 회복시켰으며, 중국지역에서 한국 독립운동을 다시 가능하게 하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비롯한 한국 독립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 고 상해를 침략한 일본군 수뇌부를 섬멸함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으며, 한민족의 독립정신과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천안 출신의 이동녕은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으로 선임되어 임시정부 조 직의 산파역을 수행했다. 이후 그는 내무총장과 국무총리, 대통령대리, 국 홍구공원의거 후 체포되어 가는 윤봉길 의사 (대판조일신문 1932년 5월 1일 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