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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무령 벌목 간석대 옆에 국권회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거룩한 지사의 공적비를 세우니 진주 강공 휘 석희 초명 대극 자 치명 호 송고이다. 시조는 고려병마도원수 휘 이식이며 증조 휘 종헌은 요절하고 증조 비는 예천 임씨는 열행이 지대하여 광무 황제명으로 정려를 세우다. 고 휘 동수는 학덕이 저세하였고 비는 밀양 박희인의 여로 부도에 수범하다. 지사는 1896년 고종 병신 6월 6일 옥천에서 출생하다. 1913년 용전의숙에서 수학하고 1917년 3월 서울 휘문의숙을 8회생으로 졸업하고 동년 동경정칙영어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하던 중 1919년 기미에 동경기독교청년회관에 모인 동경유학생 독립운동 2.8 선언식에 참가하고 3.1운동 안동 책임자로 귀국하다. 동년 3월 3일 안동군청에 근무하는 김원진과 안동교회장로 이중희목사 김영옥 등을 방문하여 동경유학생 독립운동 상황을 설명하고 안동에서도 의거할 것을 설득하여 적극찬동을 얻은 후 3월 18일 안동시일을 기하여 안동수비대 청사 영문 청소부 4~50명의 동조를 약속받아 김원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