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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자유의 종소리 울리고 벽계수가 다시 흐르는 조국의 땅 일우에 국권회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거룩한 지사가 잠들었으니 진주인 휘 낙원 자 화경 호 석언이다. 시조는 고구려 병마도원수 휘 이식이며 휘 저는 진산군 문하 찬성사이고 고려 명신 정당 문학 휘 회백은 문장이 일세에 떨치다 통덕부 휘 두전은 옥천리에 시거하다. 조 휘 서탁은 문행이 저세하였으며 고 휘 상희는 의협심이 강하였고 비는 함안 조성규의 여로 부덕 갖추다. 공은 고종 1882년 임오 정월초 1일 옥천에서 출생하니 성장시부터 강직한 성품으로 배움을 좋아하여 족조 민석공 영기에게 수학 후 명리와 담을 쌓고 심신단속과 후진양성에 심혈을 바쳤으나 사양길에 온 국운으로 침략일제의 마수가 경술합방을 강체하고 배인도적인 압력과 착취를 자행함에 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