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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운동의 발상지 안동향교 터 이곳은 전국 최초의 항일 의병인 갑오의병이 일어난 곳이다. 갑오의병은 1894년 일본군이 경복궁에 침입하여 국권을 위협한 갑오변란에 맞서 일어났다. 7월초 서상철을 중심으로 안동향교에서 첫 깃발을 올린 의병들은 9월에 이르러 경북 상주 태봉에 주둔한 일본군 병참부대를 공격하였다. 이는 51년 동안 전개될 항일투쟁의 서막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서상철 격문 "저 원수들이 멸망할 날은 이 한 번의 의거에 있으니 이 격문이 도착하는 날, 팔도에 충의가 있는 사람들은 이번 달 25일 일제히 안동부 명륜당으로 오시어 적도를 토벌하 기일을 약속해 주시면 매우 다행일 것입니다.